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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맞는 스마트농업 기술연구 본격 추진
충북에 맞는 스마트농업 기술연구 본격 추진
[충청중심뉴스] 충북농업기술원은 12일 스마트팜 기반 충북형 작물생산 모델 확립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충북은 올해 스마트팜에 적용되는 작목을 기존 딸기 파프리카에서 쪽파 등 김치 재료, 병풀, 금화규 등으로 다변화시켰다.
가성비 좋은 반값 스마트팜도 개발해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농업기술원은 20년 이상 노후화된 유리온실만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스마트팜 실증연구와 교육 추진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사업비 93억을 투입해 첨단 스마트팜 실증센터와 천연물소재 스마트온실을 구축해 12월 17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스마트팜 연구와 현장 실습형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설 준공 이후 스마트팜 기반 충북형 작물 생산모델 확립을 목표로 생산모델 개발, 작목 확대, 에너지 절감, 생산량 예측, 데이터 활용, 교육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생산모델 개발을 위해 올해 고소득 작목 11종, 천연물소재 13종을 선발했다.
작목별 최적 환경 모델을 개발한 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천연물 소재는 도내 바이오기업과 연계해 산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도 시장성이 높고 지역특화가 가능하며 기업체 연계 가능성이 높은 작목을 중심으로 연구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스마트팜 확대를 위해 작물 생육을 자동으로 감지해 생산성을 예측해 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7년부터는 농업인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 관리와 활용을 위해 2025년에는 데이터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도내 스마트농업 데이터를 일원화해 생육 정보도 제공한다.
스마트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에너지 절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부터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팜 등 다양한 공동연구도 계획 중이다.
스마트팜혁신밸리가 없는 충북에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스마트팜 교육 수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작물의 생육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할 수 있는 청년농 창업 스마트팜 인큐베이팅 교육을 신설해 전문가를 육성한다.
또한 도내 스마트팜 관련 대학과 연계한 멘토-멘티 교육도 추진해 스마트팜 전문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조은희 원장은 “충북의 미래 농업을 책임지기 위해 AI 기반 첨단 스마트농업 분야에 연구를 강화해 충북 도내 스마트농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농업을 처음 시작하는 창업농이나 청년농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팜에 관한 연구와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스마트팜 외에도 △치유농업과 늘봄학교를 연계한 농촌 체험 확대 △비상품 농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상품 개발 및 산업화 △과수화상병 발생면적 전년 대비 27% 감소 △내 농장 e-환경정보 플랫폼을 통한 농업재해 선제적 대응 △가루쌀 생산기반 조성 및 가공 기술 개발 확대 △반딧불이 곤충축제 성공개최 △민·관·학 업무협약을 통한 청년 농업인 육성 등을 비롯해 △2024년 전국 최우수 농업기술원 선정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대상 △지방행정의 달인 배출 등의 큰 쾌거를 올렸다.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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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보건소‘2024년 충청북도 결핵관리사업’우수상 수상
제천시청사전경(사진=제천시)
[충청중심뉴스] 제천시보건소가 지난 12일 충북도가 주관한 ‘2024년 충청북도 결핵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성과대회에서 시보건소는 ‘결핵 제천시의 한 해를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시보건소는 △2024년 ‘찾아가는 결핵 검진사업’ 수검률 100% 이상 달성, △돌봄시설 취약계층 잠복결핵감염검진 100% 이상 목표 달성, 결핵환자와 밀접 접촉한 자들에 대해 △결핵 검진 누락방지를 위해 1:1 밀착관리를 실시하는 등 결핵 및 잠복결핵 확산을 방지하는 데 노력했으며 이러한 점들을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우수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가족 접촉자 및 결핵역학조사접촉자 잠복결핵감염 검진율, 치료시작률 및 치료완료율’, ‘도말양성 결핵신환자 치료성공률’ 등 전 분야에 걸쳐 100% 달성해 결핵 예방·관리를 위해 노력 해왔다.
이운식 보건소장은 “작년에 이은 이번 수상은 제천 시민들의 노력의 결실이며 제천시 결핵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라는 명으로 알고 앞으로도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제천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고 밝혔다.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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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제천시새마을지도자대회’ 성황리에 개최
제천시청사전경(사진=제천시)
[충청중심뉴스] 제천시새마을회는 지난 12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새마을지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4년 제천시 새마을지도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를 통해 올해 새마을운동 성과보고와 함께 한 해 동안 이웃과 사회에 헌신·봉사해 온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마을운동과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의 발전을 위한 실천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공지도자 시상식에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사회 개발 및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새마을지도자화산동협의회 황인석 회장, △국무총리 표창 중앙동부녀회 박춘옥 회장,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직장·공장새마을운동제천시협의회 최재경 회원·새마을교통봉사대제천지대 박광례 대원을 비롯해 개인 59명의 지도자가 수상했으며 새마을 단체별 평가부분에 제천시 새마을회가 충청북도 종합평가 우수의 영광을 안았다.
박경배 회장은 “올 한해도 열정 넘치는 새마을지도자들 덕분에 제천시의 지역사회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었다.
지역을 위해 남다른 사명감으로 한결같이 봉사해 준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오늘 대회를 계기를 발판으로 2025년에도 제천시새마을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올 한 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해주신 박경배 새마을회장을 비롯한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리고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제천시 새마을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달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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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제천향우회, 2024 송년회 개최
재경제천향우회, 2024 송년회 개최
[충청중심뉴스] 재경제천향우회는 지난 11일 서울시 용산구 로얄파크컨벤션에서 2024년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창규 제천시장, 엄태영 국회의원,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김정구 충북도민회 중앙회 회장 및 임원, 전 충북도지사 이원종 고문 등 출향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시 17개 읍면동장도 함께 참석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행사는 주용학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고향 사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김창곤 감사 등 7명의 향우 회원에게 제천시장 감사패가 전수됐다.
또한, 김남식 자문위원장은 시의장 공로패가 전수됐으며 양재근 회장의 뒤를 이어 권동일 회장의 취임식도 진행됐다.
2부에서는 내년 9월 20일부터 30일간 제천시 한방생명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제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제천시와 재경제천향우회 간의 성공결의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이와함께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장에서 홍보 활동도 펼쳤다.
권동일 회장은“재경제천향우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향우회의 화합과 고향 제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태영 의원은 "재경제천향우회와 함께 제천의 발전을 만들어가겠다”며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오늘 행사에서 많은 향우회원님들과 함께해 기쁘다”며 “양재근 이임 회장님과 권동일 신임 회장님, 향우님들의 고향 사랑에 늘 감사드리며 시민과 향우인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제천시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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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재경제천향우회와 엑스포 성공개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제천시청사전경(사진=제천시)
[충청중심뉴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시 용산구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재경제천향우회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직위와 재경제천향우회가 엑스포 홍보를 지원하고 향우회원들의 단체관람에 적극 협조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마련됐다.
앞으로 조직위와 재경제천향우회는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 △엑스포 참가 및 단체관람 △기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재경제천향우회는 엑스포 홍보 및 단체관람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조직위원회는 엑스포장을 방문하는 향우회원들이 즐겁게 행사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직위 집행위원장 김창규 제천시장은 “고향 발전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권동일 회장님을 비롯한 재경제천향우회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을 통해 향우회 회원분들이 엑스포 행사장을 즐겁게 다녀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2025년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30일간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109억원, 152만명의 관람객과 250개 기업 참여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202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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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2024년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관상 수상
영동군, ‘2024년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관상 수상
[충청중심뉴스] 충북 영동군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인구감소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역발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13개 시·군이 참여했다.
대회의 목적은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영동군은 ‘20년의 꿈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하다 무지개힐링, 충북 영동’ 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장관상을 차지했다.
군은 지역 농촌 자원을 활용해 조성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는 2014년 개발을 시작해 현재 △레인보우 힐링센터 △복합문화예술회관 △과일나라 테마공원 △축제광장 △여름철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당일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을 지향하며 휴양빌리지와 민자 유치로 조성된 일라이트호텔, 일라이트CC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월야삼락’ 프로그램, 전망대 및 둘레길 조성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으며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거점으로 영동군의 주요 관광명소를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인구 감소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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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과 전북 임실군, 자매결연 체결…상호 발전 협력 약속
영동군과 전북 임실군, 자매결연 체결…상호 발전 협력 약속
[충청중심뉴스]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과 치즈의 고장 전북 임실군이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양 도시는 지난 10일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자매결연 협약 체결식을 열고 △농·특산물 △문화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두 도시가 각자의 특산물과 문화를 공유하며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영동군과 임실군의 인연은 올해 5월 임실군 치즈클러스터 사업단이 영동 와인축제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이 인연은 자매결연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며 두 지역 간의 공식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농·특산물 품질 공유와 판로 확대 △지역 축제 활성화 △문화·예술 교류 등이다.
특히 영동의 와인과 임실의 치즈를 접목한 특산물 협력 사업을 통해 양 지역의 특산물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은 양 도시가 서로의 발전을 위해 더 큰 가능성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두 지역의 특색을 살려 상생의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민 임실군수도 “양 지역이 협력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동군은 현재 △경기도 오산시 △서울 서대문구 △서울 용산구 △서울 강남구 △서울 중구 △인천 남동구 △전남 신안군 △경기도 양평군과 자매결연 또는 우호협력을 맺고 있다.
군은 다양한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과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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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노인복지관영동군 보건소, 어르신 건강증진 협약 체결
영동군 노인복지관영동군 보건소, 어르신 건강증진 협약 체결
[충청중심뉴스] 충북 영동군 노인복지관과 영동군 보건소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동군보건소와 노인복지관 간의 민·관 복지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상호 협력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 강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체제 구축 등이 포함됐다.
박인순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효율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영동군보건소와 협력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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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의회, 연말 맞아 노인요양시설 ‘효인원’ 격려 방문
증평군의회전경(사진=증평군의회)
[충청중심뉴스] 증평군의회는 11일 증평읍 미암리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효인원’을 방문해 시설 종사자들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연말 인사를 전하고 격려했다.
조윤성 의장과 의원들은 두유, 화장지, 물티슈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말동무가 되어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조 의장은 “어르신들과 시설 종사자들이 모두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증평군의회는 사회적 약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증평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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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적극행정으로 다문화·한부모가정 구했다
음성군, 적극행정으로 다문화·한부모가정 구했다
[충청중심뉴스] 음성군 공직자가 적극 행정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다문화가정을 위기에서 구했다.
지난해 7월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 중이던 국적 취득자 A씨가 음성경찰서 삼성파출소에 자진 출석해 현장에서 체포되며 교정시설에 수감될 뻔한 사건이 있었다.
A씨가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이를 홀로 양육하고 있다고 말할 뿐만 아니라 현재 임신중이라고 해 임시 석방조치됐으나, 가족관계 등을 조회해 본 결과 법적 자녀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은 음성군에 사실 관계를 조회해 A씨가 법적으로 자녀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A씨에게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한국으로 시집을 와 한국문화에 아직 익숙하지 않았고 출생신고 절차를 몰라서 신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 미출생 신고 영아 사망사건과 친모가 미출생영아를 타인에게 넘기는 잇따른 사건들로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미출생신고 영아’ 가 커다란 사회적 이슈였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태어난 아이 가운데 2000여명이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충주지청 신세계 행정관은 즉시 음성군청 이혜지 주무관에게 협조를 구해 신속히 현장에 동행했고 확인 결과 태어난 지 4개월 된 여자아이를 확인했다.
이후 청주지방검찰청에서는 벌금수배자였던 A씨가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인 점과 출생 1년 미만의 자녀 보육으로 교정시설 유치집행이 곤란한 점,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예외적으로 미납 벌금을 6개월간 나누어 납부하도록 벌과금 분할 납부제도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충주지청 신 행정관과 음성군청 이 주무관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재산형미집행자의 미출생영아에 대한 출생신고와 경제적지원 방안을 강구했다.
A씨는 담당 공무원인 이 주무관의 도움으로 아이의 출생신고와 아동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었고 형집행도 완료했다.
이후에도 이 주무관은 사회복지 부서에서 업무를 하는 동안 가정방문과 A씨와 아이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복지 행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 행정관은 “지자체에 업무 협조를 구하는 경우 지자체 담당 직원의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협조가 원만히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 이 주무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혜지 주무관은 “아동이 출생신고를 마치고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아동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해 일선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국가기관과 지자체가 유기적인 업무 협업으로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한부모가정을 위기에서 구한 사례로 평가된다.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