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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공실 활용 ‘대전팜’ 가시적 성과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충청중심뉴스] 대전시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기술연구형 스마트팜은 국비 117억원을 확보했고 테마형 스마트팜은 교육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되는 등 대전시가 도심형 스마트농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와 기술연구형 대전팜 운영사 ㈜쉘파스페이스는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K-수직농장 세계화 프로젝트’ 공모에서 총 7개 과제 중 2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17억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과제는 고효율 광원·지능형 광조절 시스템 기반 모듈형 수직농장 모델 개발과 북미 북동부권 환경 적응형 특·약용작물 수직농장 모델 개발이다.
첫 번째 과제는 자연광과 인공광을 병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수직농장 표준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온실 및 대전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기관인 유성생명과학고 부지를 활용해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과제는 그린플러스, 충북대학교, 전북대학교, 키엘연구원이 함께 추진한다.
두 번째 과제는 북미 현지 환경에 적응 가능한 특·약용 작물 재배용 수직농장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통해 수출 모델을 정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린플러스, 그린씨에스, ㈜신안그린테크, 전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USDA 등 국내외 유수 기관들이 협력 중이다.
㈜쉘파스페이스는 이외에도 지난 4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주항공청, 질병관리청이 개최한 ‘국가 기술사업화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스마트농업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테마형 대전팜은 스마트농업 교육 프로그램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며 지난달 기준으로 7월 초까지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이는 스마트농업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2024년 7월 둥구나무는 대전노숙인종합지원센터,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팜 작물 재배 및 관리 등 거리노숙인 자활사업을 추진하며 테마형 대전팜이 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사회복지기관을 통한 교육생 위탁 및 ‘버섯종균기능사’ 자격 취득 과정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둥구나무㈜는 올해 4월 7일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스마트농업의 사회적 기여까지 도모하고 있다.
대전시는 현재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 운영사를 트랙Ⅰ, 트랙Ⅱ로 나눠 통합 모집하고 있다.
총 4개 유형, 7개소를 대상으로 생산 재배시설 및 부대시설 구축 비용이 지원된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도심 공실을 혁신적인 농업 공간으로 바꿔내는 대전팜 조성사업은 도시재생과 스마트농업을 함께 실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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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 ‘게이트키퍼 교육’ 으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돌본다
대전소방, ‘게이트키퍼 교육’ 으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돌본다
[충청중심뉴스] 대전소방본부는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전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소방공무원 160여명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및 사고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위기 징후를 보이는 동료를 조기에 인식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게이트키퍼의 역할 이해 △자살 위험 징후 인지 및 대응 방법 △목공 체험 △꽃차 명상 등 심리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병행되어 교육 효과를 한층 높이고 있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게이트키퍼 교육은 단순한 이론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실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실천형 프로그램”이라며 “소방 조직 내 심리적 안전망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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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심 속 녹색 쉼터 2025년 실내·옥상정원 조성
대전시, 도심 속 녹색 쉼터 2025년 실내·옥상정원 조성
[충청중심뉴스] 대전시는 도심 내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2025 실내·옥상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실내외 녹색공간을 확충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지원을 받아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대상지는 특허법원과 대전도시공사 등 2개소이다.
정원 조성은 실내 벽면녹화, 식재 기반 조성, 산책로 및 휴게시설 설치, 수목 및 초화류 식재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7월 준공을 목표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준공 이후에는 시설물 이관 절차를 거쳐,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유지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정원 조성은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고 시민의 삶에 여유를 더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며 “이번 사업이 도심 속 녹색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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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하소산단 산업재해 예방 역량 강화 나서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충청중심뉴스] 대전시는 5월 15일 만인산자연휴양림 대회의실에서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중대산업재해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현장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하소산단을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의 협조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28개 입주기업의 대표, 안전관리자, 근로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산업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 경영지원센터 전문가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위험성 평가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증대산업재해 사례분석과 예방 대책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사항 등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특히 2025년 6월부터 시행되는 사업주의 온열질환 예방 의무 사항에 대해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교육 이수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유세종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교육이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의 자율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유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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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대전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충청중심뉴스] 대전시가 이달 15일부터 본격적인 폭염 대응에 나선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이 감시체계는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환자의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전시와 질병관리청, 5개 구 보건소, 10개 응급의료기관이 협력해 운영된다.
폭염 발생 시 관계 기관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조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의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시는 시민들에게 무리한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예방 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운영, 취약계층 대상 방문건강관리 강화 등 폭염 대응 종합대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정태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온열질환은 기본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며 “시민들께서는 폭염특보 발령 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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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걷는 힐링길, 한밭수목원 산책로 15일 개장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충청중심뉴스] 대전시는 15일 오전 한밭수목원 서원 야외무대에서 '맨발걷기 산책로' 준공을 기념하는 개장식을 열고 자연 속에서 건강과 힐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시민 휴식 공간을 선보였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시의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 한밭수목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맨발 걷기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한밭수목원 맨발 걷기 산책로는 기존 산책로와 분리해 수목원 서원 경계를 따라 황토길과 마사토길로 친환경적으로 조성됐으며 총길이 1.5km, 폭 1.5 ~ 2.0m 규모다.
세족장, 신발장, 벤치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쾌적하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맨발걷기는 발바닥의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자연치유 효과와 심리적 안정,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맨발 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해 한밭수목원이 건강과 힐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한밭수목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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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부교육지원청, 기초학력 향상 위한 사례협의회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기초학력 향상 위한 사례협의회
[충청중심뉴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5월 14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학습코칭지원단 사례협의회를 개최했다.
대전서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18명의 학습코칭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관내 초·중등 69개교의 학습지원대상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코칭지원단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습 부진의 원인에 따른 개별 맞춤형 학습 상담 및 코칭뿐만 아니라 인지·심리·정서적 지원 등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서부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실시하는 학습코칭지원단 사례협의회는 현장에서의 학습 상담 및 코칭 사례를 공유하고 유사 사례에 대한 상담 전략과 지도 방안을 협의하는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이다.
매월 1회 실시되며 학생들의 학습 및 정서적 특성에 따른 주제를 중심으로 사례 발표와 심층 토의가 진행된다.
또한, 학습코칭지원단이 전문적 코칭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학습 교구 및 학습 보조 자료 등으로 구성된 ‘학습지원 꾸러미’를 별도로 제작·배포해 현장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사례협의회에서는 ‘중학생 유형별 학습 코칭 10회차 프로그램’을 주제로 학습 동기가 낮은 학생, 문해력 향상이 필요한 학생, 주의집중력이 부족한 학생 등 다양한 상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학습 지도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5월 사례협의회에서는 ‘놀이를 활용한 학습코칭 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위한 학습 동기 유발 및 몰입도 향상 전략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이어서 6월에는 ‘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사회·정서 코칭 방안’을 주제로 사례협의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곽숭훈 중등교육과장은 “학습지원대상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사례 기반 협의회를 통해 학습코칭지원단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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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학교 내 성폭력 Zero 본격 가동
대전교육청, 학교 내 성폭력 Zero 본격 가동
[충청중심뉴스] 대전시교육청은 5월 14일 17개 시·도교육청 성희롱·성폭력 전담조직 및 교육부와 함께 제2차 성희롱·성폭력 전담 조직 협의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대시전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규모의 ‘시·도교육청 성희롱·성폭력 전담조직 협의체’ 가 구성됐으며 3월 첫 협의회를 시작으로 17개 시·도교육청은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협력체계를 유지해왔다.
협의체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교육현장 내 성폭력 Zero’를 목표로 본격적인 공동 대응에 나선다.
주관인 대전시교육청에서는 이날 협의회에서 사안 처리 절차 제도, 성희롱·성폭력 예방, 사안발생 시 신고체계, 피해자보호 및 2차피해 방지 등을 주제로 시·도교육청 간 열띤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예방 방안과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 강의창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전담조직 협의회 운영을 통해 전국 모든 교육현장 내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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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어르신 만족 1위 대전 만들어 갈 터”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어르신 만족 1위 대전 만들어 갈 터”
[충청중심뉴스]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14일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5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활발한 사회활동과 건강한 노후를 위한 어르신 친화도시 대전 구현을 약속했다.
대전광역시체육회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기관장, 어르신, 대회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체육회의 개회선언과 대회사, 주요내빈 축사 등의 개회식을 마친 후 게이트볼, 궁도, 배드민턴, 댄스스포츠, 생활체조, 탁구 6개 종목에 대해 구 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원휘 의장은 “2023년 9월부터 시행된 70세 이상 어르신의 시내버스 무료 탑승,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65세 이상 어르신의 하나시티즌 축구경기 5천 원 관람, 전년보다 약 500억원 증액된 8,578억원의 어르신 관련 예산 최종 의결 등 대전시의회는 어르신들의 만족도 1위 도시 대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에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주거·체육·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서 건강과 웃음이 가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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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 교복 구매 개선 논의… “학부모 부담 줄여야”
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 교복 구매 개선 논의… “학부모 부담 줄여야”
[충청중심뉴스]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금선 의원은 지난 13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학교주관 교복 구매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주관 교복 구매제도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교복의 단가, 품질, 과도한 구성품 등의 문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대전시교육청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 학부모, 교사, 한국학생복산업협회 대전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교복 지원 사업의 현황과 개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시교육청 구주희 장학사는 “현재 교복 지원 사업 개선을 위한 TF팀을 운영 중이며 올해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복선정위원회 역량 강화 △품목별 단가 비율 검토 △디자인 개선 및 품목 간소화 등의 과제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채윤 대전배울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교복 제작에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학교 인근의 교복 제작업체를 선정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소진 대전전민중학교 운영위원장은 “교복 추가 구매 시 업체의 재고 부족이나 제작 불가로 인해 학부모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학교별 대책 마련과 함께 중고 교복 활용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으며 한진영 대전두리중학교 운영위원장은 “실제 학생들은 교복보다 생활복과 체육복을 더 자주 착용하고 있어 품목 선택에 대한 유연성이 요구되며 동일 업체에 여러 학교가 몰리면서 제작 지연이 반복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정혜진 대전용산고등학교 학부모는 “일부 업체가 교육청이나 학교의 지침을 근거로 품목 추가 구매를 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졸업생과 신입생 간 교복 물려주기 제도를 도입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향순 대전문화여자중학교 학부모는 “규모가 작은 학교는 입찰에 단일 업체만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학부모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교복 디자인과 원단 선택에 있어 학부모의 권한이 제한되고 이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종혁 한국학생복산업협회 대전지부 회원은 “현금성 지원 방식을 도입하면 업체의 재고 확보가 가능해지고 타 시·도 사례와 비교해 볼 때 가격 경쟁 유도와 품목 선택의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박연진 서대전여자고등학교 교사는 “교복 업체 선정은 학교가 아닌 교복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하며 공정한 절차를 토대로 진행하게 된다”며 “교복 구매 과정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수 등 조건에 따라 업체의 입찰 참여 의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금선 의원은 “교복 구매 과정에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교복 제작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의회와 시교육청이 함께 협력해 교복 지원 사업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