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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마을만들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마을만들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충청중심뉴스] 아산시는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제12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이 ‘마을만들기 분야’ 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은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이 협력해 마을체험 프로그램, 농촌 체험 관광, 지역 특산품 개발 등 다양한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 공동체의 활력과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마을만들기 분야에서 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으로 이어졌다.
이규정 외암민속마을 대표는 “이번 수상은 마을 주민 모두의 노력과 협력 덕분이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2025~2026년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 유치와 농촌 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이번 수상이 농촌 지역의 활력 증진과 주민 행복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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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전문건설업 활성화 간담회 개최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 전문건설업 활성화 간담회 개최
[충청중심뉴스] 아산시의회 홍성표 의장은 17일 오후 1시 30분 의장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규모 공사 설계 시 충청남도 지침에 따른 아산시와 시설관리공단 입찰 기준 통일 △무등록 건설업체 불법 시공 근절 △관내 전문건설업체 발주 확대 등 지역 건설업계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개선 방안이 검토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충청남도와 국토부의 소규모 공사 설계 기준을 아산시도 적극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며 “지역 업체가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홍성표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현안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아산시와 시설관리공단의 입찰 및 설계 기준을 충청남도 기준과 일치시킬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담당 부서와 협력해 지역 건설업체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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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한국조폐공사와 ‘아산페이 앱 개선 및 협력’ 협약 체결
아산시, 한국조폐공사와 ‘아산페이 앱 개선 및 협력’ 협약 체결
[충청중심뉴스] 아산시는 1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아산페이 기능 개선 및 결제 수단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아산페이 모바일 앱 ‘지역화폐 chak’ 운영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상품권 앱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 △선불카드 도입을 통한 이용 접근성 강화 △보안성 및 신뢰성 제고 △공동 홍보 및 확산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산시는 아산페이 5,500억원 발행 확대를 추진 중이며 올해는 역대 최대 국비 458억원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9월부터 아산페이 18% 할인 이벤트를 진행, 시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페이 18% 할인 이벤트는 선할인 방식으로 90만원을 결제하면 아산페이 100만원이 충전되고 100만원을 사용하면 캐시백으로 8만원을 돌려받아 사용할수록 사용자에게 이득이 되는 구조다.
또한, 아산페이 모바일은 14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 누구나 구입 및 사용 가능하며 자녀 용돈으로 아산페이를 사용하면 용돈이 자연스럽게 18% 늘어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산시는 한국조폐공사 시스템과 연계해, 아산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공공배달앱 ‘땡겨요’ 아산형 모델을 운영해, 배달앱 내 다양한 이벤트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페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지원의 핵심 정책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불카드 도입과 앱 고도화를 본격 추진해 디지털 취약계층도 더욱 쉽게 아산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폐공사에서도 아산페이의 안정적 운영과 기능 개선, 보안 강화, 공동 홍보에 적극 협력해 달라”며 “아산페이를 기반으로 ‘땡겨요’ 와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 등 전국이 주목하는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아산페이 시스템 기능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농어민 수당 등 정책 수당에 선불카드를 도입하고 가맹점 확대·홍보 강화, 캐시백 등 인센티브 연계 사업으로 시민 체감형 민생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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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 “AI도시 아산,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 “AI도시 아산,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충청중심뉴스] 아산시의회 김미성 의원은 9월 16일 제262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AI도시 아산,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산시가 AI 선도도시로 나아가야 하는 필요성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새 정부의 핵심 과제인 ‘AI 대전환’은 중앙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가 첨단 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 인프라, 지역 거점 대학, 국토 중심의 KTX 교통망 등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가 바로 아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는 속도전인 만큼 특정 산업에 맞춘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며 이를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적용하면 데이터를 분석해 품질을 예측하고 공정을 제어함으로써 불량률을 낮추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남테크노파크가 216억 규모의 AX 실증산단 사업에 선정돼 선도 공장에서 AI 모델을 구축하고 성공 사례를 다른 공장으로 확산시키는 계획이 진행 중이며 이 사업은 천안에서 시작되지만 아산 강소특구와 연계 가능하다”며 “아산시는 기업들의 AI 전환 수요를 파악하고 컨설팅 등 실질적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AI 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과 산업 발전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아산시는 산업·대학·지자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AI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는 지자체가 지원해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실증 테스트베드와 공동 장비 구축은 물론, GPU 확보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I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책을 촘촘히 설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아산시가 새로운 성장 에너지를 창출하고 지역균형발전의 중심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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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생태곤충원, 바위너구리 새끼 5마리 탄생
아산시 생태곤충원, 바위너구리 새끼 5마리 탄생
[충청중심뉴스]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아산시 생태곤충원에서 바위너구리 번식에 성공했다.
지난 9월 5일과 9일 곤충원 육지생물관에서 암컷 2마리가 총 5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이번 출산은 2023년에 도입된 암컷 바위너구리 ‘패트’ 와 ‘매트’ 가 각각 2마리와 3마리를 낳으면서 이루어졌다.
현재 새끼들은 어미와 함께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위너구리는 아프리카에 분포하는 초식성 포유류로 외형은 토끼와 유사하나 진화적으로는 코끼리와 가까운 종에 속한다.
멸종 위기종은 아니지만 생태적 가치가 높아 교육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번식 성과는 생태곤충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전문적 사육 환경 조성의 결과로 평가된다.
아산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생태곤충원에서의 바위너구리 번식은 전시 생물 관리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며 “앞으로도 생태 보전과 건강한 사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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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직원 사기 진작 위한 구내식당 특식 제공
아산시, 직원 사기 진작 위한 구내식당 특식 제공
[충청중심뉴스] 아산시는 16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전문 쉐프가 준비한 특식을 제공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날 제공된 특식은 그라틴 스테이크, 투움바 파스타, 그린샐러드, 콩나물국으로 구성됐으며 평소 하루 평균 배식 인원 400여명을 훌쩍 넘는 700명의 직원이 몰리며 구내식당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직원들은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니 힘이 났다”며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구내식당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직장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쉼터”며 “직원 복지는 곧 업무 효율과 대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활기찬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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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초등학생 대상 반려동물 생명 존중 시범 교육 실시
아산시, 초등학생 대상 반려동물 생명 존중 시범 교육 실시
[충청중심뉴스] 아산시는 15일 온양신정초등학교 2학년 1학급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생명 존중 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이번 교육에는 아산시 홍보대사이자 동물행동 전문가인 이웅종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반려동물의 생명과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를 강의했다.
시는 이번 시범교육을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하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성숙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은숙 아산시 축산과장은 “이번 교육은 미래 세대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작은 생명에도 공감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는 현재 약 2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특히 직장인을 위해 월 2회 일요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제로 입양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입양을 희망하는 경우 국가동물보호시스템 에서 동물 정보 확인 후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를 통해 입양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아산시는 2025~2026년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해 관광도시 아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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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원도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충남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온양원도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충남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충청중심뉴스] 아산시는 온양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설립된 ‘온양원도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이 9월 12일 충청남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2022년 11월 1일 국토교통부의 설립 인가를 받은 온양원도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 해소 △고령자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핵심 목표로 활동해 왔다.
현재 조합은 열린카페, 공예품 팝업스토어, 분식점, 주민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거점시설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서로돌봄 공동센터 1층에 위치한 주민 커뮤니티시설에서는 ‘건강한 100세 돌봄 교육’, ‘다듬이 난타’, ‘전통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간의 연결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찬호 온양원도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통해 지역 고령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와 돌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가 선순환하는 지역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환 아산시 미래도시관리과장은 “이번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계기로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활성화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해당 조합이 충남 사회적경제기금 융자지원,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참여, 공공구매 우선권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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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신정호 방축동 제1공영주차장 준공
아산시, 신정호 방축동 제1공영주차장 준공
[충청중심뉴스] 아산시가 신정호지구 인근 방축동 제1공영주차장 증축 공사를 완료하고 17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새로 조성된 주차장은 연면적 8,549㎡, 지상 3층 4단 규모로 총 346면을 확보했으며 사업비 58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사업은 2022년 12월 실시설계 착수를 시작으로 2024년 5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준공했으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최종 마무리됐다.
운영은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그동안 신정호지구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가 잦아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공영주차장 확충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주차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효근 아산시 교통행정과장은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신정호 방문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주차 문제 해결과 쾌적한 주차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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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마을, 짚과 돌로 이어온 전통건축기술 ‘무형유산’ 길 연다
아산 외암마을, 짚과 돌로 이어온 전통건축기술 ‘무형유산’ 길 연다
[충청중심뉴스]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은 500년 전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살아있는 박물관’ 으로 불린다.
이곳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풍경은 초가지붕과 굽이진 돌담길이다.
볏짚을 엮어 얹은 이엉은 세찬 바람에도 끄떡없고 크고 작은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담장은 수백 년 동안 마을을 지켜왔다.
조상들의 삶의 지혜이자 공동체 정신을 이어온 산물이다.
최근 아산시는 외암마을 초가이엉잇기와 돌담쌓기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미래 무형유산 조사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는 외암마을 전통건축기술의 가치를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전승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연구진은 전국 최대 규모의 외암마을 초가이엉잇기와 돌담쌓기가 지역 특성에 맞게 독창적인 방식으로 발전시킨 ‘기술적 탁월성’, 또 현재 주민의 일상 속에서 이뤄지는 ‘현장성’에 주목하며 국가무형유산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 외암마을의 초가이엉잇기는 서까래에 줄, 연목 등을 설치해 연결하는 충청도 방식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던 지역의 이엉잇기와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2024년 기준 전국에서 93곳이 초가이엉잇기를 관리 중이며 이중 주민 중심의 보존회가 운영하는 곳은 외암마을을 포함해 단 5곳 뿐이다.
돌담장 쌓기의 경우 전국 67곳 중 위탁방식이 아닌 보존회가 직접 관리하고 전승하는 곳은 외암마을과 제주 성읍마을 두 곳에 불과하다.
외암마을이 ‘숨 쉬는 문화유산’ 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연구진은 △세제 혜택·보수비 지원 등 초가 소유주 지원책 마련 △국가유산기본법 개정을 통한 초가밀집지역 보존지구 지정 등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긴 볏짚과 자연석 같은 재료 수급이 불안정하다.
연구진은 “계약재배와 품종 관리, 유통 체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인 고령화가 심화되는 만큼, 청년층을 대상 전수 교육과 전수관 설립도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유아~초등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통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을 개발하고 국가유산청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과 ‘생생 국가유산 사업’ 등에 공모하는 로드맵도 마련했다.
지난 7월 열린 외암마을 초가이엉 및 돌담장쌓기 학술대회에서도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유사 기술이 급속히 사라지고 있지만, 외암마을은 공동체적 전승 기반이 유지되는 드문 사례”며 희소성을 인정했다.
류용환 목원대 역사학과 교수는 “외암마을 전통건축기술 전승 체계 구축과 재료·인력 개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정기 교육과 워크숍 운영을 통해 주민 참여와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외암마을 전통건축기술을 ‘전승취약종목’ 이나 ‘긴급보호무형유산’ 으로 지정하고 전수교육관 건립·디지털 기록화·전통건축 워크숍 운영 등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연구성과를 토대로 전문인력 운영설계, 조례 정비안 마련, 초가이엉잇기재료의 재배·유통 협력망 구축,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 조성, 상설 시연·교육 프로그램을 순차 추진해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전통기술 전승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남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받고 긍극적으로는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승격하는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은성 아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외암마을의 초가이엉잇기와 돌담쌓기는 지역 공동체의 삶을 이어온 생활 유산”이라며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전통기술 전승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