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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봉사단, 충주 중앙탑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나서
현대엘리베이터 봉사단, 충주 중앙탑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나서 (충주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충주시 중앙탑면은 지난 18일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누리봄봉사단’ 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봉사에 참여한 현대누리봄봉사단원 13명은 대상 가구의 안방과 작은방, 거실, 부엌 등 주거 공간 전반에 걸쳐 도배와 장판을 전격 교체했다.아울러 노후된 전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등으로 교체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중앙탑면 행정복지센터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와 공공 쓰레기봉투 지원 등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수행했다.현대누리봄봉사단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주학 중앙탑면장은 “현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준 현대누리봄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중앙탑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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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163명 대상 방문 실태조사
충주시, 의료급여 장기입원자 163명 대상 방문 실태조사 (충주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충주시는 의료급여 예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수급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의료급여기관 10개소에 입원 중인 장기입원 수급자 163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 24일까지 방문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31일 이상 장기 입원 중이거나 수시로 입·퇴원을 반복하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특성을 분석해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장기 입원으로 인한 재정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특히 불필요한 장기 입원에 따른 의료급여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원자의 건강 상태와 복지 욕구를 면밀히 확인한다.주요 조사 대상은 △동일 질환으로 31일 이상 입원 중인 경우 △반복적인 입·퇴원 사례 △숙식 목적의 입원 △통원 치료가 가능함에도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장기 입원하는 부적정 사례 등이다.시는 이를 통해 부적정 입원자를 선별하고 맞춤형 사례관리를 안내할 방침이다.실태조사 결과 퇴원이 가능한 수급자에게는 재가 의료급여 사업, 가사간병 서비스, 시설 입소 등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지원해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또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자발적인 적정 진료를 유도하고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이은옥 복지정책과장은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수급자의 건강관리와 퇴원 후 돌봄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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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고층 아파트 활용한 ‘재난 감시 스마트 안전망’ 확대
충청북도 충주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충주시가 고층 건물을 활용한 재난 감시체계를 확대 구축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나섰다.시는 22일 충주 푸르지오, 충주3차 푸르지오, 충주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와 ‘재난 모니터링 CCTV 설치·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고층 건물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도심 내 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아파트 측은 CCTV 설치를 위한 옥상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는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 및 유지관리를 전담하는 민·관 협력형 안전 인프라를 구축한다.시는 지난해 △충주의료원 △호암우미린 아파트 △서충주 삼일파라뷰 2차 아파트 등 고층 건물 3곳에 시스템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 3개소를 추가하며 재난 감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특히 고층에서 수집된 영상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되어 시민들에게 실시간 도시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협약에 참여한 아파트 관계자들은 “시민 안전을 위한 공익적 목적에 깊이 공감하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뜻을 모았다.김진석 충주시장 권한대행은 “민관 협력을 통해 도시 전역을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망이 한층 견고해졌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접목한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충주’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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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족센터, ‘신한 꿈도담터 SW코딩경진대회’ 대상 수상
충청북도 충주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 운영하는 충주시가족센터는 지난 22일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에서 ‘신한 꿈도담터 SW코딩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꿈도담터 이용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코딩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국 47개 기관에서 총 170여 팀, 340명의 학생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팀의 수상자가 선정됐다.충주시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의 ‘충주페스티벌’팀은 이번 대회 코딩 챌린지 부문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을 거머줬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 팀에 대한 상장과 상금 전달,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됐다.심재석 센터장은 “코딩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큰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충주시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며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이웃 간 양육 정보를 공유하는 열린 공간이다.현재 센터는 안전한 돌봄 서비스와 함께 품앗이 그룹 활동,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 아동 및 활동 그룹을 상시 모집 중이다.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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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목행용탄동 바르게살기위, 버스승강장 환경정화 전개
충청북도 충주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충주시 목행용탄동 바르게살기위원회는 22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버스 승강장 및 주변 일대에 대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에게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고 봄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이른 아침부터 관내 주요 도로변과 골목에 위치한 승강장 1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정비가 이뤄졌다.회원들은 고압 세척기 등 장비를 활용해 겨울철 먼지와 오염물로 더러워진 승강장 지붕과 의자, 유리벽면을 깨끗이 청소했다.또한 승강장에 부착된 불법 전단지를 제거하고 주변의 담배꽁초와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힘썼다.김명기 위원장은 “이른 아침에도 적극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깨끗해진 승강장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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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원, 직업계고 연계 ‘꿈틔움 STEP-UP’ 프로그램 추진
진로교육원, 직업계고 연계 ‘꿈틔움 STEP-UP’ 프로그램 추진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충청중심뉴스]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진로교육원은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진로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6. 꿈틔움 STEP-UP 직업계고 연계 신산업 분야 심화 진로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꿈틔움 STEP-UP’은 진로를 탐색하고 직접 체험하며 전공 수준으로 경험한 뒤,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하는 단계형 심화 진로교육 모델이다.이번 프로그램은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총 2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일부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6학년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체험은 증평공업고등학교, 청주공업고등학교, 청주하이텍고등학교, 청주IT고등학교, 충북공업고등학교, 충북반도체고등학교, 충북상업정보고등학교, 충주상업고등학교 등 8개 직업계고의 실습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진행된다.학생들은 로봇 자동화, 드론 항공, 반도체, AI 전기전자, 디자인 콘텐츠, 창업 식품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를 직접 체험한다.특히 △반도체 제조공정 체험 △3D 프린터 활용 제품 제작 △아두이노 기반 RC카 제작 △드론 및 스마트팩토리 체험 등 산업 현장 중심의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프로그램은 학생 희망에 따른 선택 참여 방식으로 운영되며 사전 안전교육부터 체험, 진로 설계와 피드백까지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진로교육원은 사전 안전교육 실시, 보호장비 지급, 이동 안전관리, 응급 상황 대응 체계 구축 등 전 과정에 걸친 안전관리 계획을 마련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참가 신청은 24일까지 진로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학생 또는 교사가 신청할 수 있다.조선진 진로교육원장은 “직업계고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바탕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기관이 협력하는 현장 중심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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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6월 19일까지 집중안전점검 실시
영동군, 6월 19일까지 집중안전점검 실시 (영동군 제공)
[충청중심뉴스] 충북 영동군은 오는 6월 19일까지 2개월간 관내 노후 위험시설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군은 이번 점검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일 이택수 부군수 주재로 2026년 집중안전점검 추진계획 보고회 를 개최하고 세부 추진방향을 논의했다.주요 점검대상은 교통, 숙박, 복지, 산업, 다중이용시설, 어린이 이용시설 등 재난 및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관내 78개소 시설물과 주민점검신청제로 선정된 생활밀접시설 등이다.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합동으로 점검한다.특히 올해는 어린이집, 어린이 시설, 요양병원,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취약계층과 민생중심시설에 대한 점검을 확대한다.점검에는 영동군 안전관리자문단과 건축사·기술사 등 관련 분야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점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군이 보유한 열화상 적외선 탑재 드론 등 첨단장비를 교량, 공사현장 등에 투입해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군은 가정과 음식점, 학교 등에서 활용 가능한 ‘자율안전점검표’를 제작·배포해 본인 소유 주택이나 시설물을 점검해 보도록 유도해 지역주민의 자율점검 참여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또한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등 지역 주민과 함께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실시해 집중안전점검 참여 분위기를 적극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군은 지난 4월 3일 지역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영동경찰서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안전캠페인을 실시해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했으며 4월 15일에는 점검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집중안전점검 돌입을 위한 준비를 강화했다.이택수 부군수는 “이번 집중안전점검 추진이 주민들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철저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기에 조치해 더욱 안전한 영동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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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수급조절용 벼’ 전략작물직불제 참여 농업인 모집
영동군, ‘수급조절용 벼’ 전략작물직불제 참여 농업인 모집 (영동군 제공)
[충청중심뉴스] 충북 영동군은 2026년부터 시행되는 ‘수급조절용 벼’ 사업과 관련해 지역 농업인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수급조절용 벼’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 신규 품목으로 평시에는 가공용으로 유통하고 공급 부족 등 비상 시에는 밥쌀용으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이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은 가공용 쌀 판매대금과 직불금을 합산해 1ha당 약 1121만원의 소득을 확보할 수 있어, 쌀값 등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기존 일반 재배 대비 약 65만원 이상의 소득 증가 효과도 예상된다.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5월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직불금을 신청한 뒤, 정부지원 RPC와 출하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이후 계약 물량과 기준 품위를 준수해 출하할 경우 직불금이 지급된다.또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벼는 평상시 가공용으로 관리되다가, 흉작 등 수급 불안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밥쌀용으로 전환되어 시장 안정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군 관계자는 “수급조절용 벼는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면서 쌀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사업 참여 농가는 계약물량 미달 등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향후 사업 참여 제한이나 직불금 환수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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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 시인 엄니 꽃밭 시집 펴내
충청북도 영동군 군청
[충청중심뉴스]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 대표 양문규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엄니 꽃밭 이 ‘와에세이’에서 출간됐다.이번 시집 엄니 꽃밭 은 여여했다 이후 무려 9년 만에 선보이는 결실로 전편이 어머니께 바치는 헌시다.칠순을 바라보는 아들이 구순의 어머니께 드리는 지극한 사모곡이다.양문규 시인은 지금도 어머니를 ‘엄니’라 부른다.그 호명 속에는 단순한 부름을 넘어, 삶의 뿌리와 정서의 원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그래서 엄니 꽃밭 에는 그야말로 온통 ‘엄니’로 가득 차 있다.이 시집의 표제작 엄니 꽃밭 에서 나열된 “여여산방 사방 천지 꽃 시절 팔순 지난 우리 엄니 있다”의 식물 목록은 구체적인 생활 장소와 연결되면서 ‘우리 엄니’의 생애가 고스란히 각인된 실존적 지도가 되는데, 이 촘촘한 명명의 의식을 치르는 과정에서 ‘엄니’는 한 개인의 육신을 넘어 지상의 모든 생명과 함께 호흡하는 대지, 곧 ‘꽃밭’ 으로 전화하게 된다.“천년하고도 또 천년 말없이 서 있는 엄니”라는 형상에 이르면 ‘엄니’는 시간까지 초월해 우주적 근원에 닿아 있는 신화적 존재로 승화된다.시인의 어머니는 지금 요양원에 계신다.“어제는 서서 걸었고 오늘은 앉아서 걷고 내일은 누워서 걸을지”모르는 엄니는 그 고통의 시간도 살고 또 살아내는 존재, “걷고 또 걷는”실존이다.이토록 강인한 모성적 힘들은 시인에게 삶의 이정표가 되어 생의 ‘구절’마다 환기된다.“사월에 진달래 피고 시월에 구절초 피고 또다시 봄 여름 가을 겨울 피고 지고”'엄니‘는 그렇게 매 순간을 살아 시인에게 ’꽃‘으로 온다. 시인은 “산다는 건 고통을 달게 걸으며 슬픔이 말라갈 때 피는 꽃이라 한 구절 한 구절 모두 꽃답다는 걸” ’엄니‘로부터 배운다. 시인에게 ’엄니‘는 이렇게 생을 통해 깨우침을 주는 교훈적 존재다. 양문규 시인의 시에서 아픈 엄니의 근원과 현실, 초월과 실존이 이분법적으로 나뉘어 있지 않다. ’엄니‘는 사그라져가는 육신을 가진 실존적 존재이면서 동시에 “마당 한쪽 덕지덕지 주근깨 검버섯 늦은 작약이”피듯 온갖 꽃을 품는 대지이자 꽃 그 자체로서 초월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꽃‘의 형상화라는 시적 의장을 통해 “전화벨이 우는 듯해 뒤를 돌아보니 요양원 건물 유리창이 모두 엄니 퀭한 눈동자 같”은 실존적 고통과 초월적 수용의 융합을 탁월하게 구현해낸다. 이런 시들은 특히 형식미가 뛰어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래서일까. 그의 시는 쉽게 읽히면서도 쉽지만은 않다. 헐거운 듯한 행간마다 의미와 정서가 팽팽한 밀도로 스며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양문규 시인의 시를 꼼꼼히, 거듭 읽어야 하는 이유다. 그렇게 읽어가다 보면 어떤 삶이라도 수용하고 긍정하는 ’엄니‘의 숭고한 생애가 내면에 선명한 무늬로 새겨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비극조차 생의 한순간으로 품어 안는 시인의 심원한 시선은 존재의 허기 속에서 부유하는 우리에게 뿌리를 되찾아 줄 것으로 믿는다. 그 아프고도 따듯한 위무의 공간이 엄니 꽃밭 이다. 나태주 시인은 이 시집의 추천사에서 “우리 양문규 시인의 이번 시집은 엄니의 세상이고 그 엄니가 가꾸는 꽃의 나라, 꽃의 왕국, 엄니가 꽃이고 꽃이 엄니다. 시인은 굳이 효도니 효심이니를 말하고 있지 않지만 지극한 효심의 발로다. ’효가 백행의 근본‘이라는 고전적인 문장을 여기서 굳이 반복할 필요 없이 심히 부럽고 자랑스런 일이.”고 극찬하고 있다.양문규 시인은 1989년 한국문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후 시집 벙어리 연가, 영국사에는 범종이 없다, 집으로 가는 길, 식량주의자, 여여했다.산문집 너무도 큰 당신, 꽃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내 멋대로 생생. 여행에세이 길을 가는 자여 행복해라. 논저 백석 시의 창작방법 연구. 평론집 풍요로운 언어의 내력 등이 있다.현재 영동문학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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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구거 내 불법시설 정비 본격 추진… 군민 안전 확보 나서
영동군, 구거 내 불법시설 정비 본격 추진… 군민 안전 확보 나서 (영동군 제공)
[충청중심뉴스] 충북 영동군이 하천 및 계곡과 연접한 구거를 대상으로 불법시설 정비에 본격 착수하며 군민 안전 확보와 재해 예방에 나섰다.군은 구거 내 불법 점용과 안전 취약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체계적인 관리 강화를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구거를 중심으로 안전 취약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조사는 3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 중이며 하천 및 계곡과 연접한 구거를 중심으로 불법 점용, 무단 경작, 구조물 설치 등 각종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한다.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원상복구를 원칙으로 신속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미이행 시 변상금 부과 및 행정대집행도 병행할 계획이다.군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현재까지 11개 읍·면 38개 리에서 총 349건의 불법시설을 적발했으며 가설건축물, 불법경작, 비닐하우스, 수목 식재 등 다양한 유형이 확인됐다.군은 4월 중 행위자 확인 및 행정명령을 실시하고 6월까지 전수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로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구거는 농업 기반시설로서 기능 유지와 안전 확보가 중요한 만큼, 불법시설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정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안내와 소통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