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중심뉴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7월 24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충청 선비의 학문과 풍류 그리고 경관’을 주제로 ‘제4회 충청국학 학술대회-대중강연’을 개최했다.
‘충청국학 학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충청국학 진흥사업의 하나로 개최됐으며 올해는 충청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그 속에 깃든 충청선비들의 학문과 삶, 풍류정신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번 강연에는 이응우 계룡시장,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 오준환 충남향교재단 이사장 등 여러 주요인사를 비롯해 지역유림, 계룡시민 등 충남도민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성신여자대 한문교육과 김용재 교수가 ‘이름 속에 숨어 있는 충청 문화 이야기’란 주제로 충청의 지명에 담긴 인문전통과 의미를 소개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충남대학교 한자문화연구소 이규춘 연구원이 ‘금강 팔경시를 통해 본 충청 선비의 풍류와 문학’ 이라는 주제를 통해 금강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충청선비들의 시문학과 예술성을 조명했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임근실 교수가 ‘충청지역 지식인들은 어떻게 공부했는가? - 충청선비의 일상공부와 학술공간’ 이란 주제로 충청선비들의 일상공간이자 학술 공간이었던 향교·서원의 특징과 가치를 소개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축사를 통해 “계룡시에서는 170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7년까지 ‘사계문화체험관’을 완공할 예정” 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정신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계승·발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은 “충청의 문화유산과 선비정신이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도 소중히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충청 선비들의 학문과 풍류 정신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내되,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강연으로 구성했다”며 "충청의 산천에 깃든 선비들의 정신세계와 문학적 향기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유진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대중성과 전문성을 분리해 기획했으며 대중강연은 충청 국학 인물 및 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8월 26일에 개최 예정인‘전문가세미나’에서는 계룡산, 보령 영보정 등 충청선비들의 학문과 예술성이 깃든 유산을 다루는 것은 물론 충청 지역의 유람기록을 주제로 한 전문 학술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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