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호국영웅 가족 품으로’…6·25 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 채취

친·외가 8촌 이내 유가족 대상 무료 검사…증빙서류 지참 후 보건소 방문

정상섭 기자

2026-06-04 06:07:42




충주시, ‘호국영웅 가족 품으로’…6·25 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 채취 (충주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충주시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일환으로 호국 전사자 중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유가족을 대상으로 신원 확인을 위한 DNA 시료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추진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호국 영웅들의 유해를 발굴해 신원을 확인하고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숭고한 국가 보훈사업이다.

지난 2000년부터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올해 5월 말 기준 약 12만여명의 전사자가 여전히 미수습 상태로 남아있어 유가족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전사자의 친가 및 외가 8촌 이내 유가족을 대상으로 DNA 시료 채취를 적극 지원하며 참전용사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유전자 검사는 유가족의 혈액 또는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해 이미 발굴된 유해의 DNA 와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안전하고 간단하게 진행된다.

시료 채취를 희망하는 유가족은 전사자 제적등본, 유족증, 전사 통지서 등 유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중 한 가지를 지참해 충주시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하루빨리 더 많은 전사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유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변의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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