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중심뉴스] 아산시가 농업인의 농약 노출 수준을 진단하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농업인 농약안전관리 기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단국대학교 작업환경의학과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지난달 도고 오암1리에서 쪽파 재배에 종사하는 농업인 14명을 대상으로 농약 특수 검진을 실시했다.
쪽파는 농약 사용 빈도가 높아 농약 노출 위험이 특히 큰 품목으로 특히 고령 농업인의 질환과 농약 중독에 대응하기 위해 정밀한 검진이 요구된다.
검진은 △소변 내 농약 대사체 검사 △채혈 △혈압측정 △신체측정 △의사문진 등으로 농입인의 개별 농약 노출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농업인의 안전의식 향상과 건강 보호를 위해 농약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돼 농약 방제 시 안전 수칙과 보호구 착용법 등을 안내했다.
시는 앞으로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 개인별 노출 상태에 따라 전문의 상담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개선방안과 맞춤형 교육을 2회 더 추진하고 농약 중독 예방을 위한 용품도 함께 보급할 계획이다.
김기석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약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으로 농업인의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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