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천안시의원 두정 롯데캐슬 민원해결 위해 잰걸음

두정 롯데캐슬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와 간담회

정상섭 기자

2025-05-09 16:16:22




장혁 천안시의원 두정 롯데캐슬 민원해결 위해 잰걸음



[충청중심뉴스] 천안시의회 장혁 의원은 지난 30일 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두정 롯데캐슬 인근 도로보수원 사무실 이전과 녹지공간 조성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로보수원 사무실 이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해당 부지의 향후 녹지 조성 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관련 부서가 함께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장혁 의원을 비롯해 노종관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장, 이지원 의원, 엄소영 의원, 천안시 정원녹지과, 공동주택과, 서북구 건설과 관계 공무원, 그리고 두정 롯데캐슬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최명범 회장을 비롯한 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서북구 도로관리팀장은 “2026년 6월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유재산관리심의회 승인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금년은 건축설계비 내년에는 건축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 이후에도 고가도로 하부공간은 제설 전진기지로 활용되며 외부 미관을 고려해 차폐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원 의원은 공동주택 인근의 안전관리와 도시미관을 위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섬세한 행정이 필요하다며 강조했고 노종관 위원장은 “빠듯한 일정과 예산 확보의 현실적 제약이 있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원녹지과 도시숲조성팀장은 “완충녹지를 우선 조성하고 파고라·벤치 등 주민편의시설을 추가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며 “용역 보고회 등 주민 소통 절차도 추진하겠다”고 대답했다.

장혁 의원은 “공원 또는 완충녹지 등 녹지의 형태별로 추진에 따른 소요되는 시간과 예상되는 문제점 등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결정만큼은 필히 주민투표를 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입주예정자는 “입주시점에 맞춰 녹지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일부 주민은 “분양 당시 공원 형태로 조성될 것처럼 조감도가 제시됐고 당연히 입주전에 완성되어 있을것으로 생각했다”며 시행사의 책임과 행정의 감독 부족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에 이곳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원 의원은 예산확보 등을 위해 충청남도의회 지역구 의원과의 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자처했고 엄소영 의원은 “분양당시 책임이 시로 전가되지 않도록 부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노종관 위원장은 “향후 도시계획·녹지·건설·공동주택 등 유관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마스터플랜 간담회를 추진해야 한다”며 다음 단계 논의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천안시 도시환경 조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이 됐으며 실질적 개선을 위한 정책적 대응과 행정적 조율이 절실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해당 부지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501-2번지에 위치하며 현재 도로보수원 사무실 용도로 사용 중이다.

도로보수원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 6월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면, 해당 부지는 공원 또는 완충녹지로 조성되어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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