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태안해안국립공원 지키는 ‘시니어 해변관리원’ 첫선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국립공원시니어해변관리원’ 사업단 신설

정상섭 기자

2025-04-28 08:20:49




태안군, 태안해안국립공원 지키는 ‘시니어 해변관리원’ 첫선



[충청중심뉴스] 5년 연속 도내 ‘노인일자리 사업’ 최다 참여인원을 기록한 태안군이 보다 다양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손잡고 ‘시니어 해변관리원’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황의수 소장, 태안시니어클럽 노현석 관장, 안면도노인복지관 박근범 관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청정 태안의 국립공원 해역을 보다 깨끗이 가꾸기 위한 것으로 군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국립공원시니어해변관리원’ 사업을 신설하고 올해 총 54명의 인원을 사업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자들은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27개 해변구역에서 △관광 안내 △금지행위 안내 △해변 쓰레기 분포 조사 △해변 동식물 사진 촬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협약서에 따르면, 태안군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총괄하고 예산을 편성·지원하며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직무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수행기관인 태안시니어클럽과 안면도노인복지관의 경우 참여자 선발·배치 및 활동 관리에 나서고 배상책임보험 가입 및 안전교육 제공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노인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역대 최다이자 도내 최다인 5467명의 노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읍면·노인지회·태안시니어클럽·태안노인복지관·백화노인복지관·안면도노인복지관 등지에서 관광태안 지킴이, 경로당 도우미, 자원순환 도우미, 학교 앞 교통지원, 아동보육시설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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