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봄철 악취 예방 폐기물처리업체 점검

정상섭 기자

2025-04-28 07:56:02




서산시, 봄철 악취 예방 폐기물처리업체 점검



[충청중심뉴스] 충남 서산시가 봄철 기온 상승으로 악취 민원이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폐기물처리업체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점검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관내 폐기물처리업체 7개소를 대상으로 점검반의 현장 방문을 통해 진행됐다.

점검반은 폐기물 보관 방법 및 처리 시설 운영의 적정 여부를 중점 점검하는 한편 퇴비화·파쇄 또는 분쇄된 폐기물이 안전하게 재활용, 처리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또한, 소방·전기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화재·감전 위험 요소 등도 함께 점검했다.

시는 점검 후 관내 5개소의 업체에 대해 폐기물의 적정 처리와 화재, 누전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을 요구했으며 향후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23일에는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폐기물처리업체 대표자를 대상으로 환경녹지국장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업체별 악취 저감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악취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한국환경공단의 악취저감기술 진단·컨설팅 절차를 안내했다.

또한, 악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한 개선 요청과 함께, 폐기물관리법의 주요 위반 사례를 설명하며 지역 주민과 상생하기 위한 업체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최신득 서산시 환경녹지국장은 “시민에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한 점검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술 컨설팅도 병행해 사업장의 지속적이고 자율적인 악취 개선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