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 피해 청소년 회복 지원 사업, 성과와 방향 모색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년 사업 최종평가회의 개최-(사진 별도 첨부)

정상섭 기자

2025-10-29 15:16:53




최종평가회의 (충청남도 제공)



[충청중심뉴스] 성평등가족부와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사회서비스원(원장 김영옥)이 주관한 ‘디지털미디어 피해 청소년 회복 지원 사업 최종평가회의’가 10월 29일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15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충청남도 내 초등학교 1학년 보호자, 초4·중1·고1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이후 보호자동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개인·집단상담, 부모교육, 치료비지원 등 다양한 회복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평가·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전국 단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험군 청소년 수는 전년 대비 7,786명 감소하며 전 연령대에서 개선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등 연령층은 여전히 가장 높은 위험군 비율을 보이고 있어, 회의에서는 향후 연령별 맞춤형 상담 및 치유서비스 강화 방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미디어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집단상담, 온라인 부모교육, 치료비 지원, 치유캠프 등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남도청 및 충청남도교육청과 협력해 정보통신윤리교육, 청소년 사이버도박 선진지 연수 등 디지털미디어 피해 예방 및 회복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옥 충남사회서비스원장은 “이번 평가회의는 도내 청소년 미디어 이용 실태를 진단하고 실질적인 회복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순실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디지털미디어 피해 유형이 점차 다양화됨에 따라, 시·군 센터와 협력해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안전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와의 연계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디지털 문화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사회서비스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9조에 의거해 충청남도 청소년의 건강한 육성과 지원을 위한 상담, 보호, 긴급구조 등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청소년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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