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중심뉴스] 민족의 명절 추석,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이 트로트 선율로 흥겹게 물들었다.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명절을 맞아 가족 관람객을 위한 ‘한가위 트로트 콘서트’를 열고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무대를 선보였다.
첫 무대의 문을 연 김재롱은 개그맨 출신다운 재치와 입담으로 관객의 웃음을 이끌었다. ‘보릿고개’, ‘사랑의 거짓말’, ‘18세 순이’, ‘연예인’, ‘라 밤바’ 등 친숙한 곡들을 잇달아 부르며 무대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뒤이어 김다현이 등장해 국악 트로트 특유의 맑은 음색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꽃처녀’, ‘칭찬고래’, ‘인생은 물레방아’, ‘박수쳐’ 등 밝고 힘찬 노래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기는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의 대미는 김용빈이 장식했다.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금수저’, ‘사랑은 어떻게 생겼을까’,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 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감성 짙은 무대로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시민들과 관람객, 출연 가수들의 팬들로 가득 찼다. 트로트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며, 명절의 정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관객들은 “엑스포에 와서 가족과 함께 트로트를 즐기니 명절 분위기가 더 풍성해졌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엑스포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음악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엑스포를 찾는 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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