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중심뉴스] 장혁 천안시의원은 9월 23일 의회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아름초등학교 통학안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공동주택 대표자, 인근 상인, 관계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해 아름초 인근 통학로의 안전 문제와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아름초등학교는 전국 6,200여 개 초등학교 중에서도 최악의 과대·과밀학교 1위로 꼽히며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확보가 지역사회 주요 과제로 제기돼 왔다.
특히 아직 학교 앞 사거리의 전 구간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사실에 참석자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양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부끄러운 어른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름초 앞 사거리 전체를 어린이보호구역에 포함시키는 방안 △안심승·하차 지점 지정 및 표지판 설치 △신호등 및 과속단속 카메라 확충 △바닥신호등 및 안전모 표지판 설치 △주변 상가 보호대책 △오토바이, 킥보드 단속 등이 논의됐다.
특히 통학차량의 원활한 승·하차를 위해 일정 시간의 일시 정차는 허용하되, 지정된 장소에서 질서 있게 관리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어린이보호구역의 확대 지정이 필요하다”는 점과 함께 “오토바이·킥보드 등으로 인한 교통혼잡과 안전위협이 심각하므로 이를 단속·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민균 불당골목상가 상인회장은 “노란색 표시로 교차로가 지정되더라도 상권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며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에 찬성 의사를 밝혔고 천성희 상가대표 역시 “보행환경이 개선되어야 상권도 살아난다”며 적극 동의했다.
관계 부서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시 신호체계, 과속단속 장비 설치, 안심승·하차 지점 관리방안, 바닥신호등의 설치계획 등을 설명하며 향후 경찰서와 협의 과정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을 밝혔다.
장혁 의원은 “아름초에서도 이미 찬성 의견을 밝힌 만큼, 어린이 통학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보호구역 확대지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은 최소화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는 어린이 안전과 주민 생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으며 천안시와 의회는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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