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25년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 추진

종합계획 재정비 등 범죄 유발 공간 최소화 목표

정상섭 기자

2025-09-16 08:28:53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충청중심뉴스] 청주시는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5년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범죄 취약지역에 맞춤형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적용해 범죄 유발 요소를 최소화하고 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올해에는 상당구 금천동, 청원구 우암동 일원에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구역 내 △방범용 CCTV, 비상벨, 가로보안등 설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안심 갈림길, 안심 종합 안내판 설치 △노후한 CCTV 지주 도색 등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6월 대상지 주민설명회 및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설물 관리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난 7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CCTV 설치를 위한 행정예고 및 공사 계약 등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연내 사업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을 수립한 이후 육거리시장 일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총 12개 지역에서 범죄예방환경설계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완료 1년 후 사업 지역의 5대 범죄 발생률은 최소 10%에서 최대 66%까지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환경 및 사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추진하고 있는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 재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범죄 유발 공간을 최소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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