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중심뉴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이 주관하는 국제분석능력평가에서 잔류농약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FAPAS는 식품, 음료, 환경 시료 등에 대한 실험실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실험실의 품질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대학연구소, 민간 분석기관들이 매년 참가하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분석능력 검증 △문제식별 및 개선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목적으로 이번 평가에 참여했다.
전 세계 70여개 분석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각 기관은 ‘토마토퓨레’ 시료를 분석해 검출된 잔류농약 분석 결과를 제출했다.
기관별 분석 결과의 오차범위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출하고 표준점수가 ±2 이하이면 ‘만족’, ±2∼3이면 ‘의심’, ±3 초과는 ‘불만족’ 으로 평가한다.
표준점수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 정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10개 농약 성분에서 모두 ‘만족’ 등급을 받았다.
특히 플루아지남과 클로르피리포스-메틸 성분의 경우 표준점수 0.1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성분들도 표준점수 ±2 이하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2024년에 이어 참가한 4번째 평가에서 모두 분석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분석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숙련도 평가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에서 보다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증축해 유해 미생물을 포함한 분석 항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1년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55.97㎡ 규모의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설치했으며 로컬푸드 및 공공급식용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연간 500건이상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분석실은 연간 1만 건 이상에 달하는 △토양 검정 △가축분뇨 분석 △잔류농약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농업용수 및 양액처방 분석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안전성 검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에 의뢰하면 분석 결과를 2주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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