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외국인 의료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성료

지난 27일 외국인·다문화가족 350여명에 의료 서비스 제공

정상섭 기자

2025-07-28 09:50:22




서산시, 외국인 의료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성료



[충청중심뉴스] 충남 서산시는 지난 27일 외국인·다문화가족 3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신성대학교 총동문회가 주최, 직장새마을운동 서산시협의회, 서산시가족센터, 서산시자원봉사센터 등이 주관한 이날 봉사는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내과, 치과, 피부과, 비뇨기과, 안과, 한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이 참가해 분야별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사 8명, 간호사 5명, 의료봉사 지원 78명 등이 참여했으며 상담 시 통역 서비스가 제공돼 언어장벽 없는 의료 서비스 제공이 이뤄졌다.

또한, 영어, 중국어, 필리핀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5개 외국어 문진표를 사용해 외국인의 편의를 높였다.

심폐소생술, 보건교육, 일회용품 줄이기 등 생활상식을 안내하는 부스도 운영됐으며 의료보험 가입과 정착지원을 위한 법률·세무 상담도 지원됐다.

또한, 의료 서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는 네일아트, 이미용,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문화프로그램도 제공돼 다문화가족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자녀 진학 상담과 이동도서관 등 다문화 자녀에게 필요한 서비스도 진행됐으며 민간 부문에서도 외국인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농협은 간식을 지원했으며 서산자원봉사단체협의회, 대한적십자사 봉사회는 봉사활동으로 행사 진행을 도왔다.

또한, 서산시 약사회는 외국인들을 위한 비상약품 5종 200세트를 후원했다.

이창 직장새마을운동 서산시협의회장은 “외국인들을 지역사회 일원으로 포용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우리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관내 외국인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지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살맛 나는 서산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모색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의료지원 프로그램에는 4백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운영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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