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중심뉴스] 당진시는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의 건강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해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사업’을 연중 지속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충청남도 주관으로 완료된 건강영향조사의 후속 조치로 당진화력 인근 석문면 교로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2025년 사업비는 총 3억 3천만원이며 주민 건강검진에 2억원, 환경유해물질 고노출자 추적관리 1억원, 힐링캠프 운영에 3천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당진시는 지난해에도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에서 주민 118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과 중금속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힐링캠프를 천리포수목원에서 3회 운영해 총 135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중금속 검사 결과, 전체 검사자의 75%가 비소 수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불안이 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비소의 특성과 인체 영향, 타 지역과의 비교 자료를 공유하며 1대1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강남기 환경위생과장은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중금속 수치가 높다는 것만으로도 주민 입장에서는 충분히 우려할 수 있다”며 “올해는 마을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대상자 선정과 검사항목을 신중히 설정하고 고노출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건강피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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