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분양시장 활성화 기대

24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

정상섭 기자

2025-02-06 07:28:27




음성군청사전경(사진=음성군)



[충청중심뉴스] 음성군이 지난 2023년 2월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24개월 만인 이달 5일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음성군 주택 분양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세대수 998세대로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요건인 미분양세대수 1000세대 이상 요건에 벗어나 해제됐다고 6일 밝혔다.

미분양관리지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미분양세대수가 1000세대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수 대비 미분양세대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의 조건이 1개 이상 충족될 때 지정된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제외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분양보증을 받을 때 사전심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군에는 2500여개의 기업체가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고 생활체육 기반도 갖춰져 있다.

생활밀착형 체육인프라 조성으로 군은 실내수영장 3개소, 다목적 실내체육관 6개소, 체육공원 7개소, 파크골프장 3개소 등을 갖추며 군민 1인당 공공체육 시설 면적이 5.23㎡로 국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을 앞서고 있다.

또한 국립소방병원이 올해 말 개원하면 응급 의료서비스도 갖춰진다.

이러한 정주 여건 확충 노력을 바탕으로 음성군 인구는 7년 만에 증가세로 반등했다.

군의 내국인 인구수는 2024년 12월 말 기준 9만1236명으로 2023년 12월 말 대비 53명이 증가했다.

특히 전국 군 단위 지자체에서 최근 3개월간 세 자릿수 증가를 나타낸 곳은 충북 음성군, 충남 예산군, 홍성군, 전남 무안군 4곳에 불과하고 이중 음성군은 3개월간 859명이 늘어나며 가장 높은 인구 증가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음성군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신성장동력 산업육성, 정주 여건 확충 등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 발전 기대감 상승이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해제가 음성군 주택 건설경기 활성화와 부동산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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