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연수동 협의체, 홀로 맞는 생일에 전하는 따뜻한 위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 자살 고위험군 대상 ‘미역국 한 그릇 & 케이크 한 스푼’ 사업 추진

정상섭 기자

2026-05-19 06:31:46




충청북도 충주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충주시 연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충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손을 잡고 자살 고위험 가구의 고립감 해소와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협의체는 외롭게 생일을 맞이하는 이웃들을 위로하고 공동체의 따뜻한 지지를 전하기 위해 ‘미역국 한 그릇 케이크 한 스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관리 중인 생명지킴이 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생일을 맞이한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생일 축하 케이크와 미역국, 반찬 등을 전달하며 홀로 사는 이웃들이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고 삶의 의지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19일 첫 수혜를 받은 어르신은 “혼자 사는 처지에 생일은 잊고 산 지 오래였는데, 이렇게 여럿이 찾아와 촛불까지 켜주니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현수 위원장은 “생일이라는 특별한 날, 홀로 계신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며 “미역국 한 그릇에 담긴 진심이 절망의 문턱에 있는 이웃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년 연수동장은 “극심한 고립감으로 삶의 의지를 잃어가는 이웃들에게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협의체 위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따뜻한 연수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5월 첫 방문을 시작으로 남은 4가구의 생일에 맞춰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방문 이후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서적 지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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