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한국공예관 25주년 기념전·전통공예페스티벌 개최

17일 문화제조창서 공식 개막… 12월까지 전시·체험 프로그램 다채

정상섭 기자

2026-09-15 06:43:42




청주시, 한국공예관 25주년 기념전·전통공예페스티벌 개최 (청주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청주시한국공예관 개관 25주년 기념전을 시작으로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과 시민공예학교 수료전까지 다양한 전시와 축제를 잇달아 개최하며 9월을 공예로 물들인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청주시한국공예관은 15일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6에서 개관 25주년 기념전 ‘공예라는 별에 관해’를 개막한다.

오는 12월 13일까지 90일간의 대장정에 오르는 이번 전시는 스물다섯 해 동안 청주와 깊은 인연을 맺고 한국 공예의 우주를 형성해 온 25명의 공예작가를 빛나는 ‘별’에 빗대어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다.

한국 현대 섬유예술의 지경을 넓힌 고 송번수 작가를 비롯해 한국 유리공예의 1세대 거장 김기라 작가, 한국 옻칠의 미학을 세계에 알린 정해조 작가, K-분청의 대명사 이강효 작가 등 도자·유리·금속·섬유 등 공예 전 분야의 걸출한 작가들이 총 출동한 말 그대로‘별’들의 잔치다.

특히 지난 6월 별세한 고 송번수 작가의 작품도 유족의 동의로 전시에 포함됐다.

송 작가는 2001년 공예관 개관전을 비롯해 주요 기획전에 여러 차례 참여했으며 제1·2·5회 청주공예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청주 공예문화 발전에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패션디자이너 이상봉도 참여해 청주의 문화적 자산과 공예 요소가 현대 패션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선보인다.

전시는 △정신의 성좌 △손의 궤적 △물성의 좌표 등 3개 주제로 구성되며 25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170작품, 총 1288피스를 만나볼 수 있다.

공예관 개관 25주년을 돌아보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된다.

지난 25년간 공예관이 선보인 주요 전시와 활동, 이를 통해 변화해온 지역 공예문화의 흐름을 살펴보고 한국 공예분야 1호 공립미술관으로서 공예관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조명한다.

청주시민과 청년 섬유작가 인영혜가 함께 완성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 ‘감정이라는 이름의 별’도 진행된다.

문화제조창 본관 1층 공예관 뮤지엄숍에서도 개관 25주년 전시와 한가위를 연계해 ‘공예라는 별이 빛나는 세일’을 진행한다.

오는 17일부터 10월 18일까지 28일간 진행하며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공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공예관 25주년 기념전에 이어 17일에는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이 ‘오래된 지혜, 새로운 일상’을 주제로 문화제조창 본관 1·3층과 동부창고 일원에서 11일간의 축제를 펼친다.

충북의 국가 및 시·도 무형유산 보유자와 이수자 등 19인이 참여해 전시와 시연, 체험을 통해 전통공예의 미학을 나눈다.

같은 날 ‘2026시민공예학교 수료전’도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 2-3·4에서 개막해, 공예도시 청주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공예관 25주년 기념전’과 ‘2026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공식 개막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이장섭 청주시장을 비롯해 청주시의회, 참여작가와 지역 문화예술 기관·단체,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다.

시민공예학교는 19일 전시장에서 수료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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