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2026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고령합격자에 합격증서 수여

정상섭 기자

2026-09-08 06:58:58




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충청중심뉴스] 충청북도교육청은 8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행복관 205호에서 ‘2026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은 전체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고령 합격자들을 초청해 늦은 나이에도 배움을 이어온 도전과 성취를 축하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초졸 합격자 1명, 중졸 합격자 6명, 고졸 합격자 9명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초졸 최고령 합격자인 정순이 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학업을 중단한 것이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처음에는 쑥스러웠지만 주변의 격려에 용기를 냈고 마침내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정 씨는 “합격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며 “최종 목표는 대학 진학이다.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 꿈을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졸 최고령 합격자인 전진수 씨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학업을 이어갔지만 가정형편으로 졸업장을 받지 못한 채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친구를 통해 검정고시를 알게 돼 다시 배움의 길에 들어섰으며 지난 4월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이번 중졸 검정고시까지 연이어 합격했다.

전 씨는 “검정고시를 진작 알았더라면 더 일찍 공부를 시작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내년에는 고졸 검정고시에도 합격할 수 있도록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졸 최고령 합격자인 한성순 씨에게 이번 합격은 더욱 특별하다.

검정고시 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한 지 1년 8개월 만에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에 모두 합격하는 결실을 거뒀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여자아이는 많이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다닐 수 있었던 한 씨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지만 노력한 끝에 세 시험에 모두 합격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합격자 여러분은 배움을 향한 의지와 끈기가 있다면 새로운 도전을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다”며 “오늘의 합격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배움과 꿈을 향해 계속 나아가길 바라며 충북교육청도 원하는 누구나 배우고 성장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에는 1131명이 응시해 933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82.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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