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넘어 세계로”… 단양군 ,고2 학생 전원 해외 수학여행 지원

올해 첫 시행… 일본·홍콩·마카오서 글로벌 체험

정상섭 기자

2026-09-08 07:19:07




충청북도 단양군 군청



[충청중심뉴스] 단양에서 자란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직접 보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단양군이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전원의 해외 수학여행을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관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125만원의 해외 수학여행 경비를 교육경비로 지원한다.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에게 교실과 교과서를 넘어 세계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가정의 경제적 여건에 따른 교육·문화 체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단양고등학교 학생 102명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해외 수학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지의 역사와 문화, 주요 관광자원을 직접 살펴보며 교과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다른 나라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며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어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방문할 예정이다.

관광·호텔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특성을 살려 현지 관광·호텔산업과 주요 관광자원을 직접 경험하며 전공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수학여행은 단양군 교육경비와 충청북도교육청 체험학습 경비, 학생 개인 부담금 등을 통해 추진된다.

특히 단양군이 학생 1인당 125만원을 지원하면서 가정에서 부담해야 할 수학여행 비용을 크게 낮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저소득층 대상 학생에게는 개인 부담금까지 전액 지원해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동일한 교육·문화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해외 방문을 넘어 지역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보다 폭넓게 설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지역의 모든 학생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단양의 미래에 투자하는 일”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수학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직접 접하고 더 큰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교육경비 보조사업에 약 11억 1천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 약 9억 4천만원보다 약 1억 7천만원, 18%가량 증가한 규모다.

군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에 투자하는 단양’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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