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 경제적 지원을 넘어 구체적인 삶의 부족을 지원해야

정상섭 기자

2026-09-23 08:38:48




충청남도 도청 (충청남도 제공)



[충청중심뉴스] 충남사회서비스원은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등의 자립지원계획 수립 연구를 통해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3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7대 추진과제 및 22개 세부추진과제를 제안했다.

3대 정책방향은 △ 특별한 상황: 특별한 지원 △ 온전한 자립역량 지원 △ 자립지원 추진기반 고도화로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 실태조사 및 심층인터뷰 결과와 전문가 자문의견 등을 반영해 설정됐다.

실태조사에는 모집단의 38.9%가 응답했고 심층면접은 자립준비청년 22명과 사례관리사 및 유관기관 종사자 10여명이 참여했으며 외부 전문가 3인이 연구 초반부터 후반까지 자문 역할을 해줬다.

연구 결과 비록 대다수는 아닐지라도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들은 주거위험, 신용불량, 수술 등 긴급자금, 위기상황에서 보호자 부재 등의 특별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의 30% 이상이 경계선지능인으로 이들은 사기범죄 노출, 성범죄에의 노출, 직업을 포함한 일상생활 전반의 홀로서기 어려움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놓여있다.

이에 대해 조윤진 연구위원은 “위기상황에 마주할 때 함께 대응해 줄 가족이 있는 비자립준비청년에 비해 자립준비청년은 홀로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온전한 자립역량은 경제적, 심리정서적, 사회적으로 요구된다.

실태조사에서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경제적 지원으로 조사되었으나 심층면접에서는 추가적인 금전적 지원 보다는 돈 관리를 하지 못해 낭패를 보지 않도록 돈 관리 기술 지원 등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구체적인 교육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심리정서 면에서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의 우울 및 스트레스 위험군 비율이 40% 수준로 매우 높으며 이는 자립준비 지원기간 종료가 다가올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자살생각 위험군의 경우 자살생각 시 아무런 대처 안함, 혼자서 음주 또는 흡연 등 40% 이상이 자살생각 위험에 무방비 상태이다.

사회적관계 면에서 심층면접에 참여한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들은 자신만을 위해 주는 사회적‘어른’의 존재에 대한 욕구를 표출했다.

이에 대해 조윤진 연구위원은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움은 비단 그들만이 겪는 어려움이라기보다 청년 일반에도 해당할 수 있는 문제일 수 있으나, 이들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이유는 그들이 어려움에 놓였을 때 함께 해결해 줄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심리정서적, 사회적인 온전한 자립을 위해 지금까지 펼쳐졌던 기존의 자립준비 지원 서비스들을 당사자의 필요에 맞춰 보다 구체화하고 특히 심리정서적 지원을 확대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청남도 자립준비청년의 특별하고 구체적인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온전한 자립역량을 지원하려면 충남자립지원전담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지역사회와 후원기관 등의 참여도 활발해 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에서는 3대 정책방향에 따라 △ 위기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 경계선지능 자립준비청년등 통합지원 △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 △ 영역별 자립역량 지원 고도화 △ 사회적 지지기반 확대 지원 △ 지역자원 연계 확대 △ 자립지원전담기관 기능 고도화 등의 7대 추진과제가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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