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도시 청주, 실천이 도시를 바꾼다

정상섭 기자

2026-09-21 06:46:11




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만드는 도시의 변화,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 배움과 실천을 잇는 중심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지역 환경교육을 넓히다 청주시는 ‘환경교육도시’지정 첫해를 맞아 환경교육을 시민 참여와 일상 속 실천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2025년도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으며 지정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 추진실적과 추진기반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하는 제도다.

현재 청주를 포함해 전국 19개 지자체가 지정돼 있다.

배움이 축제로 실천이 문화로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올해 시민 참여가 가장 두드러진 사례는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 이다.

43개 기관·단체·기업과 시민 1만3037명이 함께했으며 환경교육과 체험을 비롯해 포럼, 공연, 전시, 어린이 환경사생대회, 가족환경골든벨 등을 운영해 시민들이 환경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축제를 통한 실천 성과도 나타났다.

재사용자원 3520kg을 회수하고 1968만원 규모의 가치소비를 이끌어냈으며 키오스크와 QR 스탬프 투어, 온라인 리플릿을 도입해 종이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행사에도 힘썼다.

민·관·산·학이 함께 만드는 ‘청주가 그린 green 페스티벌’은 환경교육과 체험, 실천을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청주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청주 환경교육 10년의 중심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거점 기능 확대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을 뒷받침하는 중심에는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가 있다.

2016년 개관 이후 10년간 환경교육 기반을 다져왔고 2022년 환경교육사 3급 양성기관, 2025년에는 청주시 기초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되며 지역 환경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다.

특히 미호강과 백로서식지 등 청주의 생태자원을 교육과 연결해 철새탐조, 백로와 함께 사는 길, 미호강 미호종개 교육, 수염풍뎅이 시민과학활동 등 청주만의 현장형 환경교육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5천여명이 환경교육에 참여했으며 올해도 8월 말 기준 참여 인원이 1만명에 육박했다.

전문인력도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환경교육사 3급 152명을 배출했으며 지역 시민환경활동가인 에코리더 1~7기 85명도 지역 환경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앞으로도 지역의 생태자원과 시민, 환경교육기관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움이 일상으로 실천이 마을로 시민이 만드는 변화

환경교육은 교육장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마을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초록마을사업’ 이다.

2010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16년간 530개 마을이 참여하며 청주의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환경실천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40개 마을이 참여해 환경교육을 바탕으로 재활용품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 마을정화, 녹화활동 등 마을 특성에 맞는 환경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간 축적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시가 2010년부터 2025년까지 초록마을의 에너지 절약 등 실천성과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약 346.7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만8천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개인의 작은 실천이 이웃과 마을의 변화로 확산되는 초록마을사업은 ‘배움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환경교육도시 청주의 모습을 일상에서 보여주고 있다.

환경교육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 더 넓고 더 촘촘하게

시는 환경교육도시 지정 첫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교육 대상과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의 환경교육 거점 기능과 통합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 대상도 취약계층과 외국인주민, 기업, 공직자 등으로 넓혀 다양한 계층이 환경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추진한 ‘기후위기 재난대응교육 강화사업’도 이어간다.

기후위기 적응과 재난대응을 주제로 교육과 교구 개발, 강사 양성 등을 추진해 지역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학교 환경교육도 강화한다.

‘온마을배움터’, ‘4구4색’등 지역 교육사업과 연계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환경교육을 확대하고 아이들이 학교 안팎에서 환경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다져온 환경교육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의 배움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고 그 실천이 도시의 문화로 확산되는 ‘청주형 환경교육도시’를 만들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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