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중심뉴스] 기후변화로 한파와 폭염이 해마다 거세지는 가운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 중 일부 취약계층은 낡은 주거환경과 에너지 비용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단열이 취약한 노후 주택과 오래된 냉난방기는 이들 어르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음성군은 보훈가족이 기후 위기에 안전하게 대비하며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복지 안전망 마련에 나섰다.
군은 22일 음성시니어클럽에서 충북북부보훈지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세종충북지역본부, 음성시니어클럽,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국가보훈 취약계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음성군 지역 내 국가보훈 취약계층에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우선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의 핵심은 단열재 보강과 창호 시공으로 주택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노후 보일러 교체와 고효율 냉·난방기 지원을 통해 주거 환경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한파와 폭염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5개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먼저 음성군은 지역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한 대상자를 추천하고 사업 전반의 행정적 지원을 한다.
충북북부보훈지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가보훈 대상자를 연계하며 한국에너지재단은 음성군이 추천한 대상자를 우선 배정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사업 연계와 수행기관 협력,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문을 담당하고 음성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관리와 실태조사를 맡는다.
이번 사업은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추진됨으로써, 보훈가족의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어르신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냉난방비 절감으로 보훈가족의 가계 부담을 덜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병옥 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을 예우하는 일은 우리 사회가 마땅히 다해야 할 책임”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훈가족이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걱정 없이 보내실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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