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제7회 보은장안농요 사진전시회 개최… 사진으로 되새기는 농요의 흥과 가치

오는 15일까지 속리산 백두대간 생태문화교육장서 전통 농경문화 소개

정상섭 기자

2026-11-03 07:23:12




보은군, 제7회 보은장안농요 사진전시회 개최… 사진으로 되새기는 농요의 흥과 가치 (보은군 제공)



[충청중심뉴스] 충북 보은군은 2일 속리산 백두대간 생태문화교육장에서 ‘제7회 보은장안농요 사진전시회’ 개회식을 열고 오는 15일까지 14일간 전시를 진행한다.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보은장안농요의 전승 현장을 사진으로 돌아보며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전통 농경문화의 가치를 주민 및 방문객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와 보존회 회원,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 후 전시 사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작품을 감상하며 전통을 지켜온 주민들의 노력과 의미를 되새겼다.

보은장안농요는 장안면 일대에서 주민들이 함께 논일을 하며 부르던 전통 노동요다.

고된 농사일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흥을 북돋우던 소리에는 주민들의 애환과 이웃 간 협동 정신이 담겨 있다.

지난 6월 열린 ‘제8회 장안농요축제’에서는 실제 논을 무대로 들나가기부터 모찌기, 모심기, 논매기 등에 이르는 전통 농사 과정을 재현했다.

이번 사진전은 농요를 매개로 이어져 온 공동체 문화와 전승의 의미를 보다 가까이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는 2017년부터 지역 어르신들의 증언과 학술 고증을 바탕으로 보은장안농요 복원에 힘써왔다.

이후 축제와 공연 등을 통해 농요를 알리고 충북민속예술축제와 한국민속예술축제 등에서 성과를 거두며 전통 민속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남기영 회장은 “이번 사진전은 주민들과 함께 지켜온 장안농요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 가치를 나누는 자리”며 “사진 속에 담긴 농요의 흥과 정을 느끼며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보은장안농요에는 함께 일하며 서로를 보듬어온 선조들의 지혜와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다”며 “이번 전시가 전통을 이어가는 주민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음 세대와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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