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그림상점로 6년의 성과를 통한 새로운 도약 준비

2021년 문화도시 사업으로 출발…지역화폐 기반 미술품 유통모델 구축-

정상섭 기자

2026-10-22 13:11:06




공주그림상점로 6년의 성과를 통한 새로운 도약 준비 (공주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2026년 마지막 공주그림상점로 운영을 통해 지난 6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변화하는 미술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공주그림상점로는 2021년 문화도시 조성 예비사업으로 출발해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지역 작가와 갤러리, 시민을 연결하고 미술작품의 전시와 실질적인 거래를 지원하며 공주를 대표하는 지역 미술 유통사업으로 성장해 왔다.

사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410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단순한 작품 전시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작가의 창작 활동이 실제 판매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공주그림상점로는 지역화폐를 활용해 예술활동과 지역의 경제가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지원 방식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는 작품 소장의 문턱을 낮추고 작가와 갤러리에는 실효성있는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문화경제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2024년부터는 공주뿐 아니라 경기·대전·세종·천안 등 외부 지역으로 컬렉터층이 확대됐으며 현재 200명이 넘는 컬렉터와 잠재 구매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공주그림상점로가 지역 작가 지원을 넘어 외부 소비자와 관광객이 공주의 미술시장으로 유입되는 광역 문화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기도하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김지광 대표이사는 공공기관이 예술의 공공성과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지켜야 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작가에게 전시 기회만 제공하는 지원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작품 판매와 신규 컬렉터 발굴, 지역 갤러리 활성화까지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공주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백제문화유산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도시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공주그림상점로를 관광객과 외부 컬렉터, 민간 갤러리, 문화예술기관이 교류하는 미술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4회차에서는 그 첫걸음으로 ‘가상공간 작품 배치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관람객은 AI로 구현한 가상의 거실과 주거공간에 작품을 배치하며 공간과 어우러지는 작품의 크기와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작품 감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상 속 소장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공주그림상점로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공주지역 6개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147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작품 구매와 가상공간 배치 체험도 가능하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이번 4회차를 지난 6년간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삼고 지역 작가의 창작과 작품 유통, 시민과 방문객의 미술 향유를 잇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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