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김문근 군수·최낙현 부군수, 토론·현장훈련 각각 지휘… 복합재난 대응체계 점검

정상섭 기자

2026-10-21 08:12:20




단양군,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단양군 제공)



[충청중심뉴스] 단양군이 터널 내 위험물 유출과 화재, 산불 확산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20일 단양군청 재난안전상황실과 매포읍 각시봉터널 일원에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생연료유 운반 탱크로리와 관광버스가 터널 내에서 추돌해 재생연료유가 유출되고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강풍으로 불길이 인근 산림까지 확산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관내에서 실제 발생했던 재생연료유 누출사고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훈련의 현실성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 협업과 현장 대응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단양군과 충청북도, 단양소방서 단양경찰서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KT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성신양회와 한일시멘트 등 민간기업, 의용소방대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훈련은 김문근 단양군수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주재한 토론훈련과 최낙현 부군수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장으로서 지휘한 현장훈련으로 나눠 동시에 진행됐다.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토론훈련에서는 초기 상황전파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기관별 대응방안, 피해 수습·복구 대책 등을 단계별로 점검했다.

각시봉터널 일원에서 진행된 현장훈련은 교통통제를 시작으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재생연료유 유출 방제,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산불 확산 대응과 주민대피, 피해 복구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긴급구조통제단과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실제와 같이 가동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 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기관별 지휘·협업체계를 점검했다.

의용소방대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도 주민대피 유도와 대피소 지원, 이재민 구호 등에 참여했으며 지역주민들은 대피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을 익혔다.

군민 6명으로 구성된 국민체험단은 훈련 전 과정을 참관하고 대응체계와 훈련 운영 전반을 평가했다.

군은 훈련에 앞서 전문가 컨설팅과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시나리오와 기관별 역할을 보완했으며 실제 위험물 대신 물차를 활용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최근 재난이 대형화·복합화되면서 한 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지휘체계와 협업체계가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 확인된 미비점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반영하고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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