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디지털트윈 기술로 전통시장 지킨다

서부소방서, 화재 대응체계 개선 공모로 1억 5,000만 원 확보

정상섭 기자

2026-10-14 06:34:45




대전광역시 시청 (대전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대전서부소방서는 14일 대강당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도마큰시장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안전·활성화 플랫폼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변태섭 사무총장, 백승재 도마큰시장 상인회장, 김풍민 토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대전서부소방서가 전통시장의 화재 대응체계 개선을 위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2026년 전통시장 및 영세가맹점 안전환경 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된 사업으로 총 1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된다.

사업 대상인 도마큰시장은 대전에서 단일시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5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부소방서 연구반이 2026년 119정책콘퍼런스에서 연구한 준공모델 A-BIM 기반 통합작전정보를 실제 재난 현장에 적용하는 연구 성과 실용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의 핵심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을 가상모형 기술로 구현해 평상시에는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현장지휘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시장 이용객에게 점포 위치와 이동 경로를 안내하고 상점별 홍보 정보를 제공해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화재 발생 시에는 최초 발화 위치와 시장 내부 구조, 진입 경로 등 현장지휘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제공해 지휘관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소방대원의 효율적인 초기 대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민 편의와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복잡한 시장 구조로 인한 재난대응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안전관리 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옥선 대전서부소방서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소방서가 직접 발굴하고 제안해 선정된 사업이자, 소방공무원의 연구 성과를 실제 재난 현장에 접목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는 편리하고 안전한 시장을, 소방대원에게는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지휘 정보를 제공하는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서부소방서는 관계기관 및 수행기업과 협력해 플랫폼 구축과 현장 검증을 추진하고 향후 다른 전통시장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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