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광 서천군수 취임 100일… 군정 기초 다지고 5대 핵심과제 집중

급변하는 재정 여건 속 대규모 투자사업 재검토… 역동적인 군정 전환

김정현 기자

2026-10-07 10:02:00




유승광 서천군수 취임 100일… 군정 기초 다지고 5대 핵심과제 집중 (서천군 제공)



[충청중심뉴스] 유승광 서천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100일은 새로운 사업을 앞세우기보다 군정의 기본을 다시 세우고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유 군수는 취임 이후 청렴과 소통, 역동적인 공직사회를 군정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공직사회 내부의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를 점검하는 한편 재정 부담이 큰 대규모 투자사업은 필요성과 재원 조달 가능성, 향후 운영비 등을 다시 살펴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있다.

청렴·소통 바탕으로 ‘움직이는 조직’ 만든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조직 내부에서는 청렴 실천 결의대회와 전 직원 반부패·청렴 교육, 청렴 골든벨 등 참여형 청렴 시책을 추진했다.

9월에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열어 군수와 직원이 청렴과 조직문화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나눴다.

자체 청렴도 조사를 통해 불합리한 관행과 조직문화에 대한 직원 의견도 확인하고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등 청렴을 구호가 아닌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연결하고 있다.

유 군수는 이와 함께 공직자들에게 중앙부처와 국회, 충남도청 등을 직접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도비 확보와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부서 차원의 협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은 군수와 즉시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군수가 직접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찾아 함께 대응하는 방식이다.

기존 업무 범위에 머무르지 않고 중앙정부와 충남도의 정책 흐름을 읽어 새로운 사업과 재원을 찾아내는 이른바 ‘군정의 스케일을 키우는 행정’ 으로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군민에게 정책을 설명하는 방식도 바꿨다.

지난 9월 3일 민선9기 대규모 사업 재검토, 9일에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방제 대책에 대한 수시 언론브리핑을 열어 정책의 결과뿐 아니라 추진 배경과 대응 방향까지 공개했다.

앞으로는 분기별 정례브리핑과 현안 발생 시 수시브리핑을 병행하고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군민이 주요 현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사업 재검토 재정은 ‘선택과 집중’취임 초기 또 하나의 핵심 과제는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재검토였다.

세입 여건은 어려워지는 반면 복지와 지역개발, 시설 유지관리 등 재정 수요는 늘고 있어 모든 사업을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군은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재원 확보 가능성, 사업비 증가와 준공 이후 운영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여건 변화로 재정 부담이 커진 사업은 규모와 추진 방식, 시기를 다시 살피고 군민 생활과 지역의 미래에 필요한 사업에는 행정력과 재원을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천의 현재와 미래 책임질 5대 핵심과제 집중 서천군은 앞으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기본소득,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장항 브라운필드 국립휴양공원 조성 등 5개 현안을 민선9기 핵심과제로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은 화재 이후 상인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높인다.

상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안전·편의·공공성을 갖춘 상인과 군민 모두를 위한 서천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재건한다는 구상이다.

해양바이오 산업은 현재 운영 중인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인증, 생산, 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산업 전주기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서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기본소득과 기본사회 정책은 국가 정책과 생애주기별 지원, 지역자원을 활용한 군민소득 모델을 연계하고 소득이 지역 안에서 다시 소비되는 지역순환경제 구조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돌봄·의료·주거·교통 등 기본서비스도 함께 연계해 서천형 기본사회 모델을 구체화한다.

장기간 지역 숙원인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은 자연환경 회복과 서면 해안 관광 활성화를 함께 고려해 관계기관 협의와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낸다.

장항 브라운필드 국립휴양공원은 산업화의 상처가 남은 장항 브라운필드를 국내 최초 ‘생태복원형 국립휴양공원’ 으로 조성해 생태복원과 휴양·관광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K-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보여주기보다 필요한 일부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 것”유승광 서천군수는 “취임 후 100일은 군정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현재의 재정 여건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를 다시 살피는 시간이었다”며 “공직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 충남도를 직접 찾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렴과 소통을 기본으로 군정의 스케일을 키우고 서천특화시장 재건축과 해양바이오 산업, 기본소득,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장항 브라운필드 국립휴양공원 등 서천의 현재와 미래에 중요한 과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천군은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민선9기 주요 사업의 우선순위와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재정 건전성과 사업 실효성을 함께 고려한 군정 운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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