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고 공윤희 작가 초청 ‘아고라 렉처’ 성료

‘오늘부터 나는 세계시민이다’ 저자 특강… 온양여고 학생들과 함께한 두 번째 지적 연대

정상섭 기자

2026-10-01 12:31:58




온양고 공윤희 작가 초청 ‘아고라 렉처’ 성료 (아산교육지원청 제공)



[충청중심뉴스] 온양고등학교는 지난 9월 30일 교내에서 ‘오늘부터 나는 세계시민이다’의 저자 공윤희 작가를 초청해 ‘2026학년도 제3회 아고라 렉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질문과 대화로 생각을 넓히는 온양고의 인문학 프로그램이자, 지역사회 이웃 학교와 배움의 가치를 나누는 ‘아고라 시빅-네트워크’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7월 소설 ‘브로콜리 펀치’의 이유리 작가 초청 특강에 이어 온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다시 한번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시험 기간 등 학사 일정 속에서도 두 학교 학생들의 지적 교류와 연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배움의 네트워크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강연은 일방적인 전달 방식을 벗어나, 작가가 직접 제작한 활동지를 바탕으로 학생 참여형 워크숍 수업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공윤희 작가와 함께 “세계시민교육은 왜 필요한가?”, “진정한 세계시민이란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몰입도 높은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를 우리 주변의 구체적인 현실 문제에 대입해 보는 세션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제시된 문제 상황을 보고 짝과 치열하게 의견을 나누고 발표하며 다문화 공존과 빈곤, 기후위기, 불평등 등 지구촌의 과제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실천과 맞닿아 있음을 체감했다.

지난 특강에 이어 이번에도 온양고를 찾은 온양여고의 한 학생은 “이유리 작가님 특강 때의 깊이 있는 토론 분위기가 좋아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며 “SDGs 목표를 책으로만 볼 때는 막연했는데, 다양한 시각을 가진 친구들과 활동지를 채워가며 토론하니 현실감 있게 와닿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아고라 렉처에도 꼭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총괄한 인문사회부 심재희 부장교사는 “다문화 통합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은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태도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근 학교와 함께 질문하고 사유하는 민주적 공론장을 지속적으로 열어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온양고등학교는 ‘질문하는 학교’및 ‘AI 융합 교육’등 학교 특색 교육활동과 연계해 인문학적 성찰과 사회참여 역량을 기르는 다채로운 학생 주도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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