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지역 쌀 도정 기반 구축 나선다…벼 도정시설 지원

시비 5억 원 투입해 지역 내 가공 기반 마련…제천 쌀 경쟁력 강화 기대

정상섭 기자

2026-09-11 18:10:58




충청북도 제천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제천시가 관내 대규모 도정시설 부재로 불편을 겪어온 벼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쌀의 생산·가공·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벼 도정시설 구축 지원에 적극 나선다.

그동안 제천지역에는 미곡종합처리장이 없어, 지역에서 생산한 벼를 가공하기 위해 외지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등 농가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제천시는 지역 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내 도정 기반을 다시 갖추기 위해 제천농협 도정시설 지원을 결정하고 관련 사업비를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0억원 규모로 시비 5억원과 제천농협 자부담 5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도정시설은 제천시 강제동 제천농협 판매사업소 내 기존 시설을 활용해 조성하며 정미기와 색채선별기 등 13종의 기계설비를 포함한 9개 도정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은 9월부터 본격 추진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새로 구축하는 도정시설은 제천농협의 관할구역뿐만 아니라 봉양, 백운, 금성, 남부면 등 제천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벼를 처리할 수 있도록 운영해 지역 전체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도정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설이 구축되면 하루 17톤의 쌀 생산이 가능해져 지역에서 생산한 벼의 저장과 가공, 유통을 지역 내에서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고품질 쌀의 안정적인 생산은 물론 제천 쌀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우수브랜드 육성, 판로 확대를 도모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그동안 지역에 대규모 도정시설이 없어 농가들이 외지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던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제천 전 지역에서 생산한 벼를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가공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단순한 시설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고품질 제천 쌀 생산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 판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쌀 소비 감소 등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경쟁력 있는 쌀 산업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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