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통합돌봄, 치매 어르신 ‘일상 회복’ 지원

복약 누락·영양 부족·사회적 고립 위험 대상자 발굴 장기요양·치매관리·생활지원 통합 연계…주 3회 주간보호센터 이용

정상섭 기자

2026-09-04 06:48:22




아산시 통합돌봄, 치매 어르신 ‘일상 회복’ 지원 (아산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아산시가 건강 악화와 사회적 고립 위험에 놓여 있던 치매 어르신을 통합돌봄 대상자로 발굴해 장기요양과 치매관리, 생활지원 등을 연계하며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

온양5동에 거주하는 대상자는 배우자와 단둘이 생활하는 노인부부 세대로 형제와 자녀가 없어 배우자가 유일한 보호자였다.

2019년 치매 진단을 받았지만 복약 누락이 지속되고 일상적인 돌봄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돌봄서비스 신청 방법을 알지 못해 적절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

초기 상담 당시에는 식사 여부가 불확실하고 체중이 감소한 상태였으며 외출도 거의 하지 않아 건강 악화와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시는 대상자 발굴 직후 공적 돌봄체계 진입과 건강관리, 생활 안정을 중심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연계했다.

먼저 충남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해 보호자가 돌봄 필요성을 인식하고 서비스 이용에 동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어 장기요양등급 대리 신청과 등급판정을 위한 병원 방문을 지원해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치매 관리를 위해 치매약 처방을 연계하고 약 달력을 제공해 복약 누락을 예방했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도 연계해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도 병행했다.

기존 주거급여 수급 상황을 확인해 의료급여와 긴급생계비 등 추가 공적급여를 연계하고 행복키움추진단과 적십자 등을 통해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후원 자원을 활용해 빵과 영양주사, 지팡이 등 건강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도 제공했다.

통합돌봄을 통해 분산돼 있던 서비스가 연결되면서 대상자의 생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현재 주 3회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며 식사와 위생·미용, 복약관리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외부 활동과 사회적 교류 기회도 늘었으며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 기능도 향상됐다.

이기석 복지국장은 “이번 사례는 돌봄이 필요하지만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알지 못해 지원에서 소외돼 있던 치매 어르신을 발굴하고 필요한 의료·요양·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한 사례”며 “앞으로도 치매와 노쇠,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적극 발굴해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대상자 발굴과 상담, 서비스 연계, 사례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