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중심뉴스] 단양군은 9월 13일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을 맞아, 단양이 보유한 우수한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은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이 지닌 과학적·생태적·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전 세계적인 보전과 교육,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난해 11월, 매년 9월 13일로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특히 2026년은 이를 처음 공식 기념하는 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단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역으로 200여 개의 천연동굴을 비롯해 돌리네와 자연교 등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해 있다.
이 같은 뛰어난 지질유산과 지속적인 보전·교육·지역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4월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됐다.
특히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을 앞두고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새롭게 선보인 국가유산 방문캠페인 ‘천연동굴의 길’에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이 나란히 포함되면서 단양 동굴의 국가적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천연동굴의 길’은 전국의 대표 천연동굴을 연결해 동굴의 생성 과정과 지형적 특성, 그 안에 담긴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신규 국가유산 방문코스다.
국가유산 방문캠페인은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10개 코스·76개 거점에서 13개 코스·100개 거점으로 확대됐다.
고수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발달한 단양의 대표적인 석회암 동굴이다.
오랜 시간 물과 석회암이 만들어낸 독특한 지하경관을 통해 카르스트 지형의 형성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어 학술·교육·경관적 가치가 높다.
온달동굴은 남한강과 인접한 석회암 지대에 형성된 천연동굴로 단층과 절리를 따라 발달한 동굴 통로와 다양한 동굴생성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온달산성과 온달관광지 등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돼 지질과 역사,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단양의 대표적인 지질명소로 꼽힌다.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이 국가유산 방문코스에 함께 포함되면서 두 동굴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연유산이자 지구의 오랜 역사와 자연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소중한 지질유산으로서 의미를 더하게 됐다.
또한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추구하는 지질유산의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관광의 가치를 국민에게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국가유산 방문캠페인과 연계해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을 비롯한 지역의 동굴·카르스트 지형을 적극 홍보하고 방문객들이 동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지질학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 해설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은 단양의 자랑을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과 국가유산 방문코스 선정을 계기로 단양의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이 지닌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보전과 교육, 지속가능한 관광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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