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청주시에 4천억원 투자… 반도체 생산기반 확대

청주시·충북도·심텍 협약, SOCAMM 등 차세대 기판 생산 확대 도모

정상섭 기자

2026-09-02 06:35:43




충청북도 청주시 시청 (청주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청주시는 2일 충청북도청 여는마당에서 충청북도, 심텍과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섭 청주시장, 신용한 충청북도지사, 김영구 심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투자계획의 성공적인 이행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심텍은 청주지역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총 400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심텍은 최근 공시한 2742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중심으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한 뒤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흥덕구 옥산면 과학산업4로 203일원과 청주산업단지 내 기존 사업장 등이다.

심텍은 이곳을 활용해 인공지능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생산기반을 확대한다.

주요 생산품은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모듈 기판인 SOCAMM을 비롯해 MSAP 공법을 적용한 고밀도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시스템 IC 기판 등이다.

이번 투자는 AI 시장의 빠른 성장과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SOCAMM 등 차세대 반도체 기판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심텍은 청주 생산거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심텍은 충북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반도체 및 모바일용 PCB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텔 등 글로벌 주요 기업과 거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 ‘7억불 수출의 탑’, 2022년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반도체·PCB 산업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반도체 부품 생산기반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섭 시장은 “심텍의 이번 투자는 청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청북도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협약이 실질적인 투자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