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패러글라이딩 선수 단양 집결… 코리아 오픈 31일 개막

20개국 200여 명 참가… ‘하늘의 마라톤’부터 정밀착륙까지 진검승부

정상섭 기자

2026-08-29 10:40:04




세계 정상급 패러글라이딩 선수 단양 집결… 코리아 오픈 31일 개막 (단양군 제공)



[충청중심뉴스] 대한민국 대표 패러글라이딩 명소 단양이 세계 정상급 파일럿들이 기량을 겨루는 국제 항공스포츠 무대로 변신한다.

단양군은 31일부터 9월 6일까지 두산·양방산 활공장 일원에서 ‘2026 제1회 단양 코리아 오픈 패러글라이딩 국제대회’ 와 ‘제25회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장배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 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코리아 오픈은 국제항공연맹 Category 2 국제공인대회로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단양의 하늘을 무대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양첸을 비롯해 약 20개국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장거리와 정밀착륙 두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먼저 장거리 경기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된다.

선수들은 상승기류와 지형,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판단하며 수십㎞에 이르는 코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비행해야 한다.

고도의 비행 기술과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만큼 빠른 속도로 장거리를 날아 순위를 겨루는 ‘하늘의 마라톤’ 으로 불린다.

정밀착륙 경기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진다.

착륙장에 설치된 목표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내려앉느냐를 겨루는 종목으로 불과 몇 ㎝의 차이로 승부가 갈릴 만큼 섬세한 조종 능력과 집중력이 관전 포인트다.

이어 9월 5일부터 6일까지는 장거리와 정밀착륙 종목별 상위 30위 선수가 출전하는 특별 이벤트 경기가 펼쳐진다.

같은 기간 ‘제25회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장배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도 함께 열려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만들어낸 국제대회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단양은 산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과 안정적인 열 상승기류, 장거리 비행에 유리한 산악지형을 갖춰 국내 대표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역동적인 비행과 정교한 착륙 장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패러글라이딩 동호인은 물론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경기는 KBS N 스포츠를 통해 중계될 예정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과 함께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단양의 하늘에서 기량을 겨루는 이번 대회는 단양이 세계적인 항공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 기간 단양을 찾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박진감 넘치는 패러글라이딩 경기와 함께 단양의 다양한 관광자원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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