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빛난 사명감,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20대 대학생 극적 구조

보령시 안전총괄과 공무원·전직 안전요원들, 업무 인수인계 중 신속 대처로 대형 사고 막아

김정현 기자

2026-08-26 07:59:31




충청남도 보령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대천해수욕장이 폐장한 이후에도 공무원과 전직 안전요원들의 철저한 경각심과 신속한 대응 덕분에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 30분경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높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던 대전에서 온 20대 남성 대학생 A씨가 현장에 있던 공무원과 안전요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현장은 해수욕장 폐장 이후 안전총괄과가 현장 장비와 업무를 인수인계하던 전환기 시점이었다.

특히 당시 바다는 매서운 너울성 파도가 심하게 몰아쳐 자칫 현장 관리가 소홀했다면 순식간에 인명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보령시청 안전총괄과 천성진 주무관과 이미 근로 계약이 만료된 전직 안전요원 4명은 업무 인수인계 중에도 해수욕장 전반을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들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며 허우적거리는 A씨를 발견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섰고 신속한 대처로 대형 참사를 막아냈다.

구조에 동참한 안전요원 4명은 해수욕장 폐장과 함께 공식적인 근로 계약이 끝난 상태였음에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투철한 사명감을 보여줬다.

시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가 심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고 업무 전환기라 자칫 안전 사각지대가 될 수 있었지만, 평소 안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두고 항시 대비하고 있었기에 기적적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예찰 활동과 안전 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요원을 계속 배치하고 있다.

8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대천해수욕장에 13명, 무창포해수욕장에 4명을 배치하며 29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대천해수욕장 15명, 무창포해수욕장 6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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