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국내육성 느타리버섯 ‘오타리’ 보급 확대

기존 품종보다 병당 수량 약 11% 높아… 현장 실증 통해 보급 기반 마련

정상섭 기자

2026-08-14 19:11:05




청주시, 국내육성 느타리버섯 ‘오타리’ 보급 확대 (청주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청주시는 국내에서 육성한 느타리버섯 품종 ‘오타리’를 지역 재배농가에 보급하고 현장 실증을 추진하며 국산 우수 품종의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인 ‘양송이·느타리·팽이버섯 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육성 버섯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외국 품종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총사업비 6천만원을 투입해 지역 내 2개 버섯 재배농가에 오타리 종균과 배지 원료 등 재배에 필요한 재료비를 지원했다.

농가들은 지난 5월 말부터 배지 접종을 시작해 총 18만병 규모의 ‘오타리’를 순차적으로 생산·재배하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안정적인 재배를 위해 생육 단계별로 현장을 점검하고 환기와 습도 관리, 배지 배합비율 등 재배기술 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오타리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2021년 육성한 느타리버섯 품종이다.

다발 형성이 우수하고 갓이 크며 대가 길어 상품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재배 품종보다 병당 수량이 약 11% 많아 생산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시범재배를 통해 오타리의 지역 재배 적응성과 생육특성, 상품성을 농가 현장에서 확인하고 재배 결과를 토대로 지역 내 국내육성 버섯 품종의 보급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넓히고 외국 품종 의존도를 완화하는 한편 우수 품종과 재배기술 보급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주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 품종이 농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국내육성 품종의 보급을 확대해 지역 버섯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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