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산불피해목으로 공공시설 새단장

한수면 행정복지센터"산불피해목"으로 탄소중립 실현

정상섭 기자

2026-08-05 11:52:41




충청북도 제천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제천시는 지난해 산림청이 주관한 ‘다중이용시설 실내목질화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한수면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 실내를 산불피해목을 활용한 목재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지난 5일 한수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상천 제천시장과 이성진 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산림청, 충청북도, 국산목재협동조합 관계자와 한수면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사업 완료를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국산 목재 이용을 확대하고 활용이 어려운 산불피해목을 공공시설에 활용해 산림자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는 국비 2억 5천만원을 포함해 총 5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경북 영양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나무를 실내 마감재로 활용했다.

버려질 수 있었던 산불피해목을 공공시설 자재로 재활용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 공공시설 조성에도 의미를 더했다.

실내 천장과 벽면에는 국산 목재 13㎥를 활용한 목재 마감재를 시공했다.

이를 통해 약 8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이는 승용차 약 4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목재는 생산과 가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고 건축자재로 활용하면 장기간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평가받는다.

또한 목재가 주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이용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공간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산불피해목을 선별해 공공시설에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과 산림자원의 선순환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목재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청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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