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절정기, 농업인 온열질환 ‘주의’

최근 3년 온열질환 분석 결과 7월 마지막 주부터 환자 급증

정상섭 기자

2026-07-26 05:04:16




충청남도 도청



[충청중심뉴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7월 마지막 주부터 온열질환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도내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총 20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63명이 7월 마지막 주 8월 첫째 주 사이 발생했다.

2023년 73명 가운데 32명, 2024년 81명 중 22명, 2025년 48명 가운데 9명이 ‘7말 8초 폭염 절정기’에 온열질환 피해를 입었다.

전국적으로도 2023년 503명 중 213명, 2024년 671명 중 215명, 2025년 685명 중 110명으로 7월 마지막 8월 첫째 주 집중 발생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처럼 농업 분야 온열질환 발생률이 7월 말 8월 초 크게 높아지는 것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 등이 한낮 비닐하우스 작업이나 논·밭 작업을 장시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폭염 취약 농가 현장 점검, 예방 교육, 현장 예찰, 폭염 예방 물품 지원,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7월 말부터는 온열질환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기상예보를 예의주시하고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논·밭 작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농작업 시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 온열질환자는 2023년 2818명, 2024년 3704명, 2025년 4460명이며 충남에서는 2023년 205명, 2024년 244명, 2025년 227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 온열질환 사망자는 2023년 32명, 2024년 34명, 2025년 29명 등 95명이며 충남에서는 2023년 8명, 2024년과 지난해 각각 5명의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농업 분야에서는 2023년 17명, 2024년 12명, 2025년 7명 등 전국적으로 36명이 사망하고 도내에서는 2023년 6명, 2024년 1명, 2025년 3명 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