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전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만나 지역 핵심 사업 지원 요청

정상섭 기자

2026-07-22 08:49:20




대전광역시 시청 (대전광역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오후 서울 기획예산처 장관실을 방문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하고 내년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기획예산처가 정부 예산안을 본격적으로 심의하는 가운데 마련됐다.

허 시장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정부 지원 확대의 필요성과 지역 핵심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먼저 대전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설명하고 정부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지방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정부 초과 세수를 활용한 보통교부세 추가 편성과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사업의 시비 부담률을 현행 20%에서 5% 이내로 낮춰 줄 것을 요청했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산출 중인 신축 이전 부지 매입비를 2027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추진해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전시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총사업비 조정과 함께 △대전의료원 건립 75억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204억원 △국립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 15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외삼~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일부 구간인 ‘호남지선 지하차도 공사’에 국비 47억 5천만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비에 대한 국비 지원액도 현재 9억원에서 29억 6천만원으로 늘려 달라고 건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직면한 대전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사업별 원점 재검토 등 재원 확보에 매진해 왔다”며 “반도체산업 호황 등에 힘입어 국가 세수 여건이 개선된 만큼, 대전의 미래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2027년도 정부 예산에 필요한 국비가 충분히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이번에 건의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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