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농사 도우미 왕우렁이, 겨울 앞두고 일제 수거

왕우렁이 자연생태계 유출 방지를 위해 11월까지 실시

정상섭 기자

2026-10-28 17:20:23




벼 농사 도우미 왕우렁이, 겨울 앞두고 일제 수거 (충청북도 제공)



[충청중심뉴스] 충북도는 올해 벼 재배를 위해 논에 투입된 왕우렁이에 대한 일제 수거기간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우렁이는 물속에 있는 잡초를 잘라먹는 습성이 있어 ‘92년부터 논 잡초 제거용으로 활용됐고 적은 비용 대비 높은 제초효과로 인해 친환경 및 일반 벼 재배농가에게 선호도가 높은 영농자재 중 하나이다.

주로 모내기 후 5~7일경, 50~100일 정도 자란 우렁이를 10a당 5~7kg의 양으로 투입하며 이때 제초효과는 97%에 달한다.

화학 제초제 대비 비용과 생산 노동력이 절감된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영농에 활용된 왕우렁이가 수거되지 않아 자연생태계에 유출될 경우 생태계 교란 등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벼 수확 후 오는 11월까지 왕우렁이의 생태계 유출과 월동 방지를 위해 집중적으로 일제 수거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렁이의 생존 가능 한계 저온은 2℃로 충북의 겨울철 기온을 고려하면 왕우렁이의 월동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최근 겨울철 온난화로 인해 왕우렁이 월동률 증가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왕우렁이는 활용의 대상을 넘어 관리의 대상이라며 생태계 유출과 월동 방지를 위해 수거기간에 생산자단체, 마을주민 등 많은 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리며 벼 수확 이후가 우렁이 관리의 골든타임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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