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사회서비스원, 학령기 아동인구 감소에 대비한 세종시 대응방안 제시

‘하나의 세종, 서로 다른 교육·돌봄 수요’ 학령기 인구 감소를 교육·돌봄 재편의 기회로, 이슈리포트 3호 발간

정상섭 기자

2026-10-18 17:08:11




세종특별자치시 시청 (세종특별자치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세종시의 학령기 아동인구 변화와 생활권별 교육·돌봄 수요를 분석하고 학령기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이슈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세종시가 출범 이후 총인구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학령기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으며 생활권에 따라 학령기 인구 분포와 교육·돌봄 여건에 뚜렷한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2026년 7월 기준 세종시 전체 학령기 인구는 6만2915명으로이 가운데 90.9%인 5만7176명이 동 지역에 집중된 반면, 읍 지역은 6.3%, 면 지역은 2.8%에 그쳐 학령기 인구 감소가 지역별로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리포트는 ‘하나의 세종, 서로 다른 교육·돌봄 수요’를 기본 원칙으로 한 생활권별 차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세종시 학령기 인구는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0~19세 인구의 순이동 역시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장래인구추계에서는 2030년대 초반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30년대 중후반 중학교, 2040년대 초반 고등학교에서 유휴교실과 여유공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돼 학교시설과 교육·돌봄 인프라의 선제적 재편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향후 세종시 학령기 인구가 한 차례 반등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단순한 시설 축소보다는 중장기 인구 변화를 고려한 탄력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리포트는 첫 번째 대응과제로 생활권별 학령기 인구 전망을 토대로 학교·돌봄·교육복지 인프라 수요를 재설계할 것을 제안했으며 특히 학령기 인구 감소가 곧바로 교육·돌봄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학생 수 감소를 학교와 서비스 축소가 아닌 학생 1인당 교육·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 밖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별 수요에 맞춘 돌봄시설 확충과 서비스 접근성 강화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두 번째 대응과제로는 학생 수 감소로 발생하는 학교 내 유휴교실과 여유공간을 돌봄·상담·문화·체육 등 지역사회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하는 ‘생활권 기반 교육거점화’를 제안했으며 단순히 남는 공간을 다른 기관에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권별 서비스 수요를 분석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공공서비스 거점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읍·면 지역 소규모 학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특성화 교육과 지역사회 서비스 기능을 결합한 지역거점화 전략을 제시해 학교복합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소규모 학교를 교육·돌봄·문화 기능을 갖춘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고 순회교사와 이동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해 교육·돌봄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소규모 학교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교시설 역시 지역의 돌봄·교육·복지 수요를 고려해 활용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관별 역할로는 세종시가 돌봄 정책과 기반 조성을 담당하고 세종시교육청이 교육 영역을 맡으며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신규 돌봄시설과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서비스의 인큐베이팅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기순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은 “학령기 인구 감소는 단순히 학교와 교육서비스의 규모를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맞춰 교육과 돌봄 기능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계기”며 “세종시가 ‘학생 수가 적은 도시’ 가 아니라 ‘학생 한 명에게 더 많은 교육과 돌봄의 기회가 제공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과 지역사회 협력체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이슈리포트는 발간 이후 세종시사회서비스원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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