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중심뉴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도내 2기작 수박 수확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도 고품질 수박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휴작기 하우스와 토양을 철저히 관리해 주기를 당부했다.
수박 수확이 끝난 하우스 내부를 정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덩굴마름병, 흰가루병 등 병원균과 응애, 총채벌레, 진딧물 같은 주요 해충이 잔재물에서 월동해 다음 해 봄 작기의 초기 발생원이 될 수 있다.
또한 연작으로 인한 염류 집적과 토양 전염성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을과 겨울 휴작기를 활용한 체계적인 토양 관리가 중요하다.
주요 휴작기 토양 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우스 내부를 깨끗하게 정리한다.
수확 후 남은 줄기·잎·낙과 등 잔재물은 반드시 하우스 밖으로 반출해 처리해야 한다.
줄기 유인대와 수박 받침대 등 재사용 자재도 깨끗이 세척·소독해 보관한다.
둘째, 볏짚 투입과 담수 소독을 실시한다.
볏짚 등 유기물을 넣고 깊이갈이를 하면 토양에 유기물을 공급해 토양 물리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염류가 많이 쌓인 포장은 담수·배수를 실시하고 토양을 비닐로 밀폐해 지온을 높이면 토양전염성 병원균과 선충 밀도를 낮출 수 있다.
셋째, 녹비작물을 활용해 휴작기 토양을 관리한다.
호밀은 10a당 15~20kg, 헤어리베치는 8~10kg 정도를 파종한다.
그리고 충분히 생육시킨 뒤 이듬해 지상부를 토양 밖으로 제거하면 과잉 축적된 비료 성분을 흡수해 염류 농도도 낮출 수 있다.
넷째, 하우스 시설을 보강하고 배관의 물을 빼둔다.
겨울철 강풍과 폭설에 대비해 비닐 파손 부위를 보수하고 골조를 점검하며 관수모터와 배관 내 잔류수를 완전히 빼내 한파로 인한 동파를 예방해야 한다.
수박연구소 김은혜 연구사는 “한 해 수박 농사의 마무리는 곧 다음 해 농사의 시작”이라며 “농가가 안정적으로 다음 작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적극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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