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고 일본 자매학교와 31년 우정 이어가

코후공고와 온라인 공동수업... 평화 그림엽서로 공존의 가치 나눠

정상섭 기자

2026-10-07 07:40:49




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충청중심뉴스] 청주공업고등학교는 7일 일본 자매학교인 야마나시현립 코후공업고등학교와 실시간 온라인 국제교류 공동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수업은 1996년 자매결연 이후 31년째 이어지고 있는 양교 국제교류의 하나로 청주공고 학생 17명과 코후공고 학생 10명이 온라인으로 만나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공동수업에서는 그림책 ‘평화란 어떤 걸까?’를 함께 읽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평화 그림엽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정한 평화 실천 목표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미지를 만든 뒤, 이를 직접 그리고 꾸며 자신만의 평화 그림엽서를 완성했다.

이어 작품과 그 안에 담긴 실천 목표를 발표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평화가 일상 속 작은 행동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를 함께 생각했다.

이번 온라인 공동수업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진행되는 본교류로 이어진다.

온라인에서 먼저 만난 학생들은 코후공업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나 교류활동을 이어가며 두 학교가 모두 공업계 고등학교인 특성을 살려 기술교육을 공유하고 일본 산업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양교는 온라인 공동수업과 상호 방문을 연계해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넘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고 전공과 연계한 기술·산업 분야까지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서종덕 청주공업고 교장은 “31년간 이어져 온 양교의 교류는 교육을 통해 국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전통이다”며 “학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류를 통해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배우고 전공 분야의 시야도 넓혀가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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