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창연 의원, “보도는 오토바이의 지름길이 아니다”

이륜자동차 보도 통행 근절하고 시민 보행안전 강화해야

정상섭 기자

2026-09-29 15:26:20




세종시의회 김창연 의원, “보도는 오토바이의 지름길이 아니다” (세종시의회 제공)



[충청중심뉴스] 세종시의회 김창연 의원은 29일 열린 제10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민은 안전하게, 보행은 편안하게, 세종은 행정수도답게”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실제 이륜자동차가 보도를 통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제시하며 “아이의 손을 잡고 보도를 걷다가 뒤에서 갑자기 달려오는 오토바이에 놀라거나, 보행자가 오토바이를 피해 비켜서야 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보도의 모습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도로교통법’에서도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에서 차마는 차도로 통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상가와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일부 배달 오토바이가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보도로 진입하거나 보도를 또 하나의 차로처럼 이용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단속과 계도를 넘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아래와 같은 3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학교와 학원가, 상가 밀집지역, 공동주택 주변 등을 중심으로 이륜자동차의 보도 통행이 빈번한 지역과 시간대를 조사·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 통학로와 보도 통행 빈발구간의 안전시설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세종시와 세종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가 협력해 어린이 등하교 시간과 배달 집중시간을 중심으로 이륜자동차 보도 통행에 대한 집중단속과 계도를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셋째,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륜자동차가 잠시 정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보행공간과 이륜자동차 정차공간을 합리적으로 분리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세종시의 경쟁력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며 “세종시민을 안전하게, 행정수도는 수도답게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세종을 만들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보행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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