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교에서 일상으로 이어지는 ‘언제나 책봄’

도내 12개 교육도서관, 학교와 지역을 잇는 독서교육 거점으로

정상섭 기자

2026-09-23 15:14:33




충북교육청, 학교에서 일상으로 이어지는 ‘언제나 책봄’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충청중심뉴스] 학교에서 만난 한 권의 책이 방과 후 동네 도서관으로 이어지고 가족과 함께 읽은 이야기는 다시 아이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충북교육청이 ‘언제나 책봄’을 통해 넓혀가고 있는 일상 속 독서교육의 모습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독서환경을 넓히며 ‘독서교육도시, 충북’을 만들어가고 있다.

도내 12개 교육도서관도 학교와 지역을 잇는 독서교육 거점으로서 그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9월 3일에는 ‘충북 하늘 아래 모든 곳이 우리 아이들의 도서관’ 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독서를 학교 안의 교육활동에 머물지 않고 가정과 지역의 일상으로 이어 학교·교육도서관·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독서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우리 동네 가까이, 책과 사람을 잇는 12개 교육도서관 충북 곳곳의 12개 교육도서관은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도 일상 가까이에서 책을 만나고 다양한 독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충북교육도서관을 비롯해 중원교육문화원, 제천학생회관과 보은·옥천·영동·진천·괴산·증평·음성·금왕·단양교육도서관이 지역별 학교도서관지원센터 역할을 하며 학교의 독서교육을 지원한다.

도서관이 아이들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사서와 강사가 학교를 찾아가 독서토론과 글쓰기, 북아트 등을 함께하고 작가와의 만남과 학급별 ‘같이책 꾸러미’를 활용한 온책읽기도 지원한다.

지역의 독서명소와 서점을 찾아 직접 책을 고르는 독서테마여행까지 운영하며 책을 읽는 경험이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즐거움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책을 읽는 곳에서 책과 함께 즐기는 곳으로 교육도서관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물며 책과 문화를 즐기는 열린 공간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올해 도서관 주간에는 북콘서트와 스토리텔링 콘서트,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하는 ‘책 읽는 밤’을 비롯해 VR 동화체험과 독서체험부스, AI 캐리커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의 특색을 담은 독서축제와 북큐레이션, 학부모 독서동아리, 주민 참여형 인문학 강연도 이어지며 한 권의 책을 매개로 아이와 어른, 학교와 마을이 만나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에서 도서관으로 다시 일상으로 이어지는 ‘언제나 책봄’학교에서 시작한 독서는 교육도서관과 가정을 거쳐 아이들의 일상으로 이어진다.

학교에서는 책을 읽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고 방과 후에는 가까운 교육도서관에서 새로운 책과 문화를 만난다.

가정에서도 다채움 ‘채움책방’을 통해 전자책을 접할 수 있다.

책을 읽기 위해 특별한 시간과 장소를 찾는 것이 아니라 책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하루에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언제나 책봄’ 이 지향하는 독서교육이다.

충북교육청은 이러한 일상의 독서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근육’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책을 읽으며 깊이 생각하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며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고 수많은 정보 속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특히 AI 시대에는 정보를 빠르게 얻는 것만큼 정보의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읽어내는 힘이 중요하다.

이에 충북교육청은 즐기는 독서 질문하는 독서 탐구하는 독서 삶으로 이어지는 독서를 ‘언제나 책봄 2.0’의 주요 가치로 삼아 독서가 아이들의 생각과 삶을 키우는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좋은 책 한 권을 만나는 것은 아이가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자신의 생각을 키워가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학교에서 시작한 독서가 교육도서관과 가정, 지역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아이들이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마음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을 잇는 독서생태계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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