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이장연합회, 지역 현안엔 한목소리·화합은 한마음

제천 왕암∼영월 송전선로 단양 경유 반대 의지 밝혀

정상섭 기자

2026-09-19 10:47:35




단양군 이장연합회, 지역 현안엔 한목소리·화합은 한마음 (단양군 제공)



[충청중심뉴스] 제18회 단양군 이장화합체육대회가 18일 매포체육관에서 8개 읍면 이장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이장들은 본격적인 화합행사에 앞서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뜻을 하나로 모았다.

‘제천 왕암 영월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단양 경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장들은 입지선정 초기 단계부터 지역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단양군 이장연합회 소속 이장들은 ‘단양 경유 반대’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송전선로의 단양 경유에 대한 단호한 반대 의지를 드러냈다.

이장들은 국가 전력망 확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그 과정에서 특정 지역 주민들에게 재산권 침해와 생활환경 악화, 자연경관 훼손 등의 부담이 일방적으로 전가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단양은 충주댐 건설을 비롯한 각종 국가사업 추진 과정에서 오랜 기간 적지 않은 희생과 불편을 감내해 온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또다시 단양에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봉 단양군 이장연합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노선이나 경유지역이 결정되지 않은 지금이 주민들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해야 할 때”며 “입지선정 단계부터 단양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이장들이 끝까지 한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송전선로 문제에 대한 결연한 뜻을 모은 뒤에는 분위기를 바꿔 이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서로 화합하는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장화합체육대회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과 행정을 잇는 이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읍면 간 소통과 우정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김영길 단양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8개 읍면 이장 및 가족들이 함께해 자리를 및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체육경기와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이내 웃음과 응원으로 가득 찼다.

특히 이장연합회가 준비한 공튀기기 경기에서는 참가자들이 승부를 떠나 한마음으로 경기를 즐겼으며 곳곳에서 웃음꽃과 힘찬 응원이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평소 각 마을의 크고 작은 현안을 챙기며 바쁜 일상을 보내온 이장들은 이날만큼은 잠시 내려놓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단양군 관계자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주시는 이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서로 격려하고 웃음을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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