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천읍성’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기념행사 개최

약 600년 역사 품은 서천읍성… 문화유산 가치 홍보와 보존·활용 의지 다져

김정현 기자

2026-09-11 09:54:31




충청남도 서천군 군청



[충청중심뉴스] 서천군이 11일 서천읍성 일원에서 군민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읍성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천읍성의 사적 지정 의미를 군민과 공유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사적 지정 홍보영상 상영, 지정 경과보고 국가유산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기념사와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천읍성의 사적 지정 과정을 담은 홍보영상을 통해 지정 경과와 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서천읍성의 보존과 활용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천읍성은 조선 초기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연해읍성으로 전체 성벽 둘레 1645m 가운데 1535.5m가 남아 있어 약 93.3%의 높은 잔존율을 보인다.

특히 1438년 반포된 ‘축성신도’에 따른 계단식 내벽과 1443년 이후 도입된 수직 내벽 축조 기법이 함께 확인돼 조선 초기 읍성 축성 기술과 정책의 변화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받아 2025년 11월 11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유승광 서천군수는 “서천읍성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것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통해 서천읍성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향후 서천읍성의 체계적인 보존·정비와 활용을 추진해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찾고 누릴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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