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당진서 나흘간 열전 마무리

도내 15개 시‧군 선수단 32개 종목서 선의의 경쟁... 충남 화합의 장

정상섭 기자

2026-09-07 07:32:50




충청남도 당진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당진시에서 열린 제7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9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청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당진시체육회와 도 회원 종목단체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 선수단이 참가해 32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대회 결과 천안시 선수단이 4만5425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최지 당진시 선수단은 4만3825점으로 종합 준우승, 아산시 선수단은 4만3425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종목별 경기에서도 총 24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지고 5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탄생하는 등 풍성한 기록이 이어지며 충남 체육의 높은 경기력과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당진시는 직전 대회보다 7050점 향상돼 성취상 1위까지 차지하며 개최도시의 저력을 보여줬다.

성취상 2위는 5350점이 향상된 금산군, 3위는 4975점이 향상된 아산시가 각각 차지했다.

당진시 선수단은 육상, 수영, 유도, 씨름 등 전문체육의 기반이 되는 종목을 비롯해 여러 종목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종합준우승과 성취상 1위라는 성과는 그동안 추진해 온 엘리트 꿈나무 육성과 종목별 맞춤형 지원, 체계적인 선수 육성 정책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 3일 열린 개회식에는 약 1만 3천 명의 도민과 시민이 당진종합운동장을 찾아 15개 시·군 선수단의 입장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특히 개회식은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과 AX 선도 도시 당진의 미래 비전을 스포츠와 문화에 접목한 무대로 꾸며졌다.

성화 봉송 주자와 함께 달리는 로봇개와 인간 연주자와 협연하는 AI 피아노 등 사람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표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어 2026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가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했다.

스포츠와 문화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개회식을 통해 당진이 지향하는 AX 중심 미래도시의 모습을 도민들과 공유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시민들의 참여도 큰 힘이 됐다.

자원봉사자와 시민, 체육회 및 관계기관 등이 경기 운영과 교통·주차, 관람객 안내, 환경정비 등 대회 곳곳에서 힘을 보태며 선수단과 방문객을 맞았다.

당진시는 대회 기간 경기장과 행사장 안전관리, 관람객 동선 및 교통 대책, 응급의료 지원 등 분야별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안전하고 편안한 체전 운영에 힘을 쏟았다.

6일 열린 폐회식에서는 나흘간 펼쳐진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을 되돌아보고 종합시상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힘쓴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제 7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대회기가 차기 개최지인 논산시로 전달되면서 당진에서 이어질 충남 체육의 열기와 화합의 정신을 2027년 논산에서 다시 이어갈 것을 기약했다.

당진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대규모 행사를 안전하고 품격 높게 운영하는 도시 역량을 확인하는 한편 20년 만에 당진에서 개최된 도민체전을 계기로 체육시설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시민과 체육인, 관계기관이 하나가 되는 값진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확충·정비한 체육 기반을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로 이어가는 한편 엘리트 꿈나무 육성과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 스포츠 분야AI 활용 확대를 통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함께 성장하는 ‘AI로 혁신하는 스포츠 도시 당진’의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나흘 동안 멋진 승부와 감동을 보여주신 15개 시·군 선수단과 당진을 찾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모아주신 시민과 자원봉사자, 체육회와 관계기관 여러분 덕분에 이번 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당진에서 하나 된 충남 체육의 열정과 화합이 내년 논산에서 열리는 제 79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까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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